불교
조선왕실의궤 오대산 사고본
89년 만에 환국 이끌어 내
오현 스님 신흥사 조실 추대
기독교
2018동계올림픽 유치 위해
강원도민 40일 작정기도 비롯
지역 순회 … 붐 조성에 앞장
천주교
춘천교구 '한삶의 집' 개관
최양업 신부 시복시성 기도운동
원주교구 대대적으로 벌여
도내 6대 종교지도자들로 구성된 '강원도종교평화협의회(이하 협의회)'가 종파를 초월해 '구제역 사태'와 '2018평창동계올림픽 유치' '오대산사고본 조선왕실의궤'의 환국을 위해 한목소리를 낸 의미있는 한 해였다. 협의회는 “지역 사회 통합을 위해 노력한다”는 창립 취지에 맞춰 도내에 굵직굵직한 이슈가 생길 때마다 성명과 건의문 채택 등을 통해 도민들의 아픔을 위로하고 강원도의 힘을 한데 결집하는데 큰 역할을 했다.
■불교= 도내 불교계는 '오대산사고본 조선왕실의궤'가 89년 만에 환국한 것이 가장 큰 성과 중 하나였다. 오대산 월정사 등 민간이 참여한 '조선왕실의궤 환수위원회'가 5년간의 끈질긴 노력 끝에 얻어낸 수확이었다.
설악 무산 오현 큰스님이 지난 8월 신흥사의 '조실(祖室)'로 공식 추대됐다. 무산 큰스님은 또 올해 제23회 포교대상 수상자로 선정되기도 했다. 퇴우 정념 월정사 주지스님이 지난 12일 산중총회에서 만장일치로 제23대 주지로 재추대됐다.
백담사 만해마을에서 열린 '2011 만해축전'의 주요 행사가 지난해에 이어 인제읍 일원에서 성공적으로 개최됐고, 월정사와 강원일보사가 공동으로 주최한 제8회 오대산 불교문화축전은 '생명·명상·치유의 한마당'을 주제로 3일 동안 다채롭게 펼쳐졌다.
천태종 중창조인 삼척 출신 상월원각대조사 탄신 100주년을 기념하는 관음정진 백만독 100일 기도, 학술대회와 기념음악회, 템플스테이 등의 행사가 춘천 삼운사를 비롯한 전국의 사찰에서 1년간 봉행됐다.
천년고찰인 인제 백련정사가 지난 18일 인제교육지원청 뒤편에 새 도량을 마련했고, 백담사 만해마을의 운영위원장에 백담사 주지인 삼조 스님이 선임됐다.
■기독교= 도내 기독교는 올 한해 2018평창동계올림픽 유치를 위해 힘을 모았다. 도기독교총연합회(회장:한균 춘천 평화감리교회 목사)는 지난 7월 6일 남아공 더반에서 열린 동계올림픽 개최도시 결정에 앞서 '강원도민 40일 작정 기도'와 '백두대간 횃불기도회'를 연이어 개최하며 동계올림픽 유치 붐 조성에 앞장섰다.
'강원도민 40일 작정 기도'는 지난 5월28일 강릉지역을 시작으로 동계올림픽 개최지가 결정되기까지 도내 18개 시·군에서 '국가와 민족의 번영', '2018동계올림픽의 성공 개최'를 위해 40일간 지역을 순회하며 진행됐다.
특히 도기독교총연합회는 매년 8월에 개최하던 백두대간 횃불기도회를 개최도시 선정 일정에 맞춰 6월 춘천호반체육관에서 여는 등 동계올림픽 유치 붐 조성에 일조했다.
이웃을 돕는 복지사업에도 많은 관심을 기울였다. 올 초 대지진과 지진해일로 큰 피해를 입은 일본을 돕기위해 특별헌금과 자원봉사단 파견, 재난 극복을 위한 기도회 등에도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기독교 대한감리회 동부연회는 지난 4월 속초 조양교회에서 '용서와 화해를 통한 소통'을 주제로 제70회 동부연회를 개최한데 이어 8월에는 장학위원회를 열고 5,300여만원 규모의 장학금 수혜대상자를 선정했다.
■천주교= 춘천교구는 지난 3월 김운회 주교가 착좌 1주년을 맞았으며 지난 9월 '한삶의 집'을 개관, 다문화·새터민 가정의 사랑방을 마련했다. 한국전쟁의 폐허 속에 고통받는 춘천시민들을 위해 성골롬반 외방선교수녀회가 운영한 첫 병원이자 말기 암환자의 안식처였던 성 골롬반 의원이 지난 11월 56년 만에 폐원, 역사 속의 한 장으로 남았다.
원주교구(교구장:김지석 주교)는 천주교가 박해받던 시절 순교한 124명의 순교자와 한국의 두 번째 사제인 최양업 신부의 시복시성을 위한 기도운동을 대대적으로 벌였다.
또 황지성당이 태백지역을 아우르는 무료 상담실을 개소했으며 2011장애인 한마당 체육대회와 장애인 체험홈 운영기금 마련을 위한 바자회를 개최하는 등 소외계층을 위한 각종 행사를 펼쳤다.
아울러 춘천교구와 원주교구가 함께 마련한 강원도유형문화재 제69호 횡성 풍수원성당 성체현양대회 역시 비가 내리는 궂은 날씨에도 불구, 전국에서 5,000여명의 천주교 신도들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열렸다.
오석기·허남윤·안소현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