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천에서 국도 44호선을 따라 양양으로 가다 보면 홍천군과 양양군의 경계에 국도를 중심으로 오대산 끝자락에 조그마한 산골 마을을 만날 수 있다.
1973년 7월1일 이전까지는 양양군 서면 지역이었으나, 행정구역 개편에 따라 홍천군 내면으로 편입돼 오늘에 이르고 있다.
내린천의 최상류 지역으로 열목어 서식 및 산란지역으로 강원도기념물 제67호로 지정되기도 해 명개리는 '열목어 마을'로 불리기도 한다.
명개리는 해발 600m 이상의 고랭지에 위치하고 있으며, 우리나라 읍·면 중에서 면적이 가장 넓은 마을로 명지거리, 통마름, 메밀아홉골 등 자연부락으로 형성된 마을이다.
총 61세대 104명이 살고 있으며 그중 70%가 노년층이고 외지인 20여 세대가 정착해 형성된 마을이다.
주민 대부분이 농업에 종사해 풋고추, 호박, 무, 배추, 감자, 옥수수 등을 생산하며 특히, 최근에는 산채작물인 곰취, 명이(산마늘) 등을 작목반을 중심으로 생산해 전국 시장에서 각광을 받고 있다.
일부 주민들은 민박, 펜션 등을 운영하여 농외소득도 올리고 있다.
주요 먹거리로는 토종닭백숙, 산채비빔밥, 메밀전, 손두부, 옥수수술 등이 있으며, 관광지로는 오대산국립공원, 삼봉자연휴양림, 구룡령옛길, 통마름약수, 통마름계곡, 영골약수 등 천혜의 맑고 깨끗한 자연환경이 있어 사시사철 많은 관광객이 날로 증가하고 있는 마을이기도 하다
2007년에는 1사1촌 자매결연사업의 하나로 서울에서 건물 관리, 건설사업 관리 등 서비스업을 전문으로 하고 있는 (주)서브원과 자매결연을 했다.
이후 매년 농촌봉사활동, 자연정화활동, 열목어보호하기운동, 식목행사 등 1년에 6회정도 실시했고 김장담그기행사는 2009년도에 김장 8,500포기 2011년도에는 김장 4,000포기를 담가 주민 소득증대는 물론 1사1촌 자매결연사업의 활성화를 도모하고 있다.
그 결과 강원도 지원사업으로 배추절임시설을 설치할 수 있었고 시설 설치에 자매회사인 (주)서브원으로부터 1,000만원의 지원금을 받기도 했다.
2008년에는 '우리 마을도 잘살아 보자'는 슬로건 아래 모든 주민이 일심동체가 돼 새농어촌건설운동을 시작했고 그 결과 2년 만에 새농어촌건설운동 대상마을에 선정되는 기쁨도 누렸다.
지금은 마을 숙원사업이었던 마을 부지 4,958.67㎡를 매입해 지난해 마을회관도 보기드문 황토벽돌 기와집으로 준공했다. 또 녹색농촌체험마을로도 선정돼 체험관 건립에 들어갔고 마을 창고도 준공했다.
김광수(56) 이장은 “이제는 열악한 농촌마을에 기반시설사업이 어느 정도 추진된 만큼 앞으로는 부의 농촌, 비전 있는 농촌, 관광객이 머무는 농촌, 후세에 부끄럼 없이 물러줄 농촌을 만들기 위해 힘을 모을 것”이라고 말했다.
홍천=이무헌기자 trustme@kw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