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 출신으로 한국 현대도예 1세대이자 개척자인 권순형(83·전 대한민국예술원회장·사진) 서울대 명예교수의 작품전이 다음 달 26일까지 경기도 파주시 한향림 현대도자미술관에서 열린다.
'도자기 위로 번진 풍경'을 주제로 열린 이번 전시에서는 현대도자기미술관이 소장하고 있는 권 명예교수의 경륜과 개성이 묻어나는 도예 작품 15점을 감상할 수 있다.
1,300도의 열기 속에서 빚어낸 그의 작품은 '불의 회화가'라는 명성에 걸맞게 기존 도자예술의 고정관념에서 벗어나 도자기에 마치 풍경화를 그려 넣은 듯 유려하다.
권 명예교수는 이미 완성된 도자역사에서 벗어나 새로운 한국현대도예의 출발점에서 추상적인 표면 효과로 그 방향성을 제시했으며 혜화동 성당, 춘천시어린이회관 등의 도자벽화 작업을 통해 도자영역을 확장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서울대 미술대 교수로 30여년간 후학양성에 힘썼으며 서울특별시 문화상, 국민훈장 목련장, 대한민국예술원상, 은관문화훈장, 가톨릭미술상 특별상 등을 수상했다.
오석기기자 sgtoh@kw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