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일반

설이 소값 잡았다

할인판매 등 영향 한우·육우 회복세

폭락을 거듭하던 도내 한우와 육우 가격이 회복세를 나타냈다.

27일 농림수산식품부와 축산물품질평가원에 따르면 도내 한우 수송아지 평균 산지가격은 127만원으로 한 달 전(90만원)보다 30%(37만원) 이상 올랐다. 한우 암송아지도 96만6,000원으로 한 달 전(60만원)보다 36만6,000원(38%)이 올라 100만원 선을 회복했다.

삼겹살 1인분 가격으로 떨어졌던 육우 수송아지 가격도 평균 1만6,000원으로 지난주(1만원)보다 60% 급등했고 육우 암송아지도 28만5,000원으로 전주(21만원)보다 35% 상승했다.

큰 소값도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전국 기준으로 한우(600kg) 암소는 381만1,000원으로 한 달 전보다 5.2% 올랐고 한우 수소와 육우는 510만2,000원, 247만7,000원으로 지난 2일보다 각각 9.9%, 7.9% 뛰었다. 올해 설 대비 한우 도축량은 8만8,978마리로 지난해보다 73.9%, 2010년보다 49% 급증했다. 이처럼 한우값이 다시 오른 이유는 농협 등 한우 소비를 늘리기 위해 설 전 한우고기를 할인 판매했고 최고 40% 이상 가격이 떨어진 10만원대의 한우 설 선물세트가 인기를 얻었기 때문이라고 정부는 밝혔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소값 급락세가 일단 멈춘 것으로 보인다”며 “다음 달부터 군납 수입 쇠고기를 육우로 대체하고 2년간 암소 20만 마리를 도태할 예정이어서 소값은 차츰 오를 것”이라고 했다.

진유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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