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천

[홍천]“송어 낚으며 희망도 함께 건졌어요”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홍천군축제위·황금송어축제위 초청 체험행사 열어

지체장애인·복지단체 관계자 소중한 추억 만들어

【홍천】“몸이 불편해서 힘들 줄 알았는데 막상 해보니 할 수 있다는 희망을 갖게 됐어요.”

27일 다시 낮아진 기온 속에 홍천황금송어축제장에는 몸이 불편한 지체장애인들이 자그마한 얼음구멍 속 낚시바늘에서 눈을 떼지 않았다.

홍천군축제위원회(위원장:서성각)와 홍천황금송어축제추진위원회에서 마련한 초청 체험행사에 참가한 50여명의 지체장애인과 복지단체 관계자들은 낚시바늘에 걸려 올라오는 송어를 낚으며 희망도 함께 낚는 듯 행복한 미소를 짓고 있었다.

이날 체험행사에 참가한 용준영(77·남면)씨는 “송어를 이처럼 빨리 잡을 줄은 몰랐다”며 “이렇게 기분 좋은 순간을 누릴 수 있게 해 줘 고마울 뿐”이라고 말했다.

홍천에서 처음으로 실시된 황금송어축제는 지역 주민의 화합을 위해 소중한 역할을 하고 있다. 최근에는 농아인협회 회원들과 자매결연지인 서울시 강동구 청소년들을 초청해 송어잡이를 통한 소통의 공간을 제공하기도 했다.

참가자들은 얼음낚시와 눈썰매, ATV(사륜바이크) 체험 등 다채로운 황금송어축제 프로그램들을 만끽하며 소중한 추억을 남겼다.

군 축제위와 축제추진위 관계자는 “지역축제가 전국의 관광객에게만 초점을 맞추는 것이 아니라 지역의 소외계층도 모두 참여하면서 화합할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무헌기자 trustme@kwnews.co.kr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라이프

이코노미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