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소설가 신봉승 `왕을 만든 여자' 출간

파란만장했던 시대 역사를 만든 `인수대비'

강릉 출신의 역사소설가인 신봉승씨가 조선왕조 519년을 통틀어 가장 훌륭한 지식인 여성으로 꼽은 인수대비의 파란만장한 삶을 다룬 '왕을 만든 여자(전2권)'를 출간했다.

단종에서부터 세조, 예종, 성종, 연산군에 이르기까지 조선조 5대 임금을 거치며 세상을 읽고 역사를 만든 여자, 인수대비. '왕을 만든 여자'는 바로 그 인수대비가 헤쳐나간 조선 역사상 가장 파란만장했던 시대, 야심과 집념으로 점철된 드라마를 그린 장편 역사소설이다.

소설은 철저한 고증을 통해 접근한 정통 역사소설로 1999년 '인수대비'라는 제목으로 출간한 소설을 고쳤다. 세조와 한명회 그리고 인수대비의 야심과 집념, 왕위를 양위한 단종의 슬픔, 단종복위의 움직임과 사육신의 처절한 죽음, 폐비윤씨의 사사와 연산군의 폭정 등 시대의 정황이 한 편의 웅장한 대하 사극처럼 흥미진진하게 펼쳐진다.

시인이자 문학평론가인 조병무는 추천사에서 역사 소설을 쓰는 작가의 정신이 무엇인지 명쾌하게 이야기한다. 극적인 재미를 위해 역사 이야기를 단순하게 재구성하고 짜 맞추는 것이 아니라 역사의 행간을 읽어내는 진지함을 갖춰야 한다고 지적한다.

31년 만에 부활한 동곡상의 첫 번째 문화예술 부문 수상자인 저자는 강릉사범, 경희대 국어국문학과 및 동 대학원을 졸업했다.

'현대문학'에 시·문학평론을 추천받아 문단에 나왔다. 한국시나리오작가협회장, 대종상·청룡상 심사위원장, 공연윤리위원회 부위원장, 1999년 강원국제관광EXPO 총감독 등을 역임했다. 현재 대한민국예술원 회원, 추계영상문예대학원 석좌교수로 재직 중이다.

1980년대 만 8년 동안 MBC TV를 통해 방영된 대하사극 '조선왕조 500년'을 비롯하여, '왕조의 세월' '한명회' 등 숱한 히트작을 발표한 한국의 대표 극작가, 시인, 소설가, 문학평론가로 대중에게 역사의식을 불어넣어 왔다. 다산책방刊. 각권 1만3,000원.

남궁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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