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

[춘천]10명 중 1명 `65세 이상' 고령사회 눈앞

춘천 지난해 3만6,774명 전체 인구 13.5% 차지

【춘천】내년이나 후년이면 춘천시의 인구 구조가 고령사회로 진입할 것으로 전망된다.

춘천시에 따르면 지난해 말 65세 이상 노인 인구는 3만6,774명으로 주민등록상 내국인 인구는 27만2,805명의 13.5%에 이르고 있다.

이는 유엔(UN)이 정한 '고령사회 기준'에 근접한 것으로, 1~2년 내 진입이 예상된다.

유엔은 노인 인구 비율이 7% 이상을 고령화사회로, 14% 이상을 고령사회, 20% 이상을 초고령사회로 규정하고 있다.

무엇보다 춘천시 인구의 노령화는 최근 급속히 진행되고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춘천의 노인 인구는 1990년대 중반 7%를 넘어선데 이어 2005년 10.8%, 2009년 12.6%로 매년 큰 폭으로 높아지고 있다.

지난해 춘천시 인구는 2011년에 비해 8.6% 증가한데 비해 노인 인구는 무려 65.8%가 늘어났다.

아직 65세 노인이 아니지만 현재 춘천의 베이비 붐 세대(1955~1963년생) 비율이 4만여명으로 현재 65~74세 인구 2만2,000여명보다 두배가량 많다. 이들이 65세가 되는 2020년에는 초고령사회에 진입할 가능성이 높다. 도시의 인적 구성에서 노인이 차지하는 비율이 급속히 높아지면서 이에 대한 대비책도 필요한 상황이다.

이들의 여가와 복지, 수당, 일자리, 의료 등 각분야에 대한 투자를 준비하고 늘려야 하기 때문이다.

경로당만 보더라도 시의 수요 예측에 따르면 현재 327개인 경로당은 2015년이면 430개, 2020년에는 560개가 필요하다. 이럴 경우 신축 예산만 340억원이 소요된다.

한현주 시 복지2과장은 “지난해 노인 관련 예산은 400억원이었지만 올해는 500억원으로 늘어난데 이어 매년 20%대의 예산 증액이 불가피한 실정”이라며 “재원 확충에 대해 고심하고 있다”고 했다.

류재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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