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카드 호환 구축 불구
시내버스서 결제 오류 잦아
시 “시스템 점검 나서겠다”
직장인 장모(55·석사동)씨는 지난 주말 오랜만에 시내버스를 이용하다 교통카드때문에 적잖이 당황했다.
경춘선 전철을 타고 춘천역에 도착해 시내버스에 탔는데, 전철에서는 멀쩡히 잘 되던 교통카드가 먹통이 됐기 때문이다.
몇번의 오류에 시내버스 기사는 '하루에 몇 차례 그런 경우가 있다. 그냥 현금을 내달라'고 했고, 어쩔 수 없이 1,200원을 냈다.
장씨는 “대학생인 자녀도 서울에선 전철이나 버스 모두에서 교통카드를 쓰는데, 주말에 춘천 집에 올 때면 오류가 잦아 아예 현금을 내고 타는게 일상이 됐다”며 분통을 터뜨렸다.
춘천시에 따르면 지난해초 교통카드 호환 정책을 추진, 신한카드 등 각종 후불카드 이외에 지역에서만 쓰이던 마이비뿐만 아니라 서울 등에서 많이 쓰는 이비카드 등 선불카드도 사용이 가능하도록 했다.
하지만 지난해 하반기 오류가 잦아지면서 서울에서 춘천을 방문한 이용객들의 불만이 제기됐고 시는 다시 시스템을 정비했다. 당시에 비해 오류 규모는 크게 줄었지만 여전히 작동상 오류가 발생하고 있는 것이다.
시 관계자는 “지난해 하반기 시스템 정비 뒤에는 불편 사항이 크게 접수되지 않았다”며 “이번 기회에 버스 회사와 운영 회사 간 시스템을 정비하는 등 점검에 나서겠다”고 했다.
춘천=류재일기자 cool@ㅂ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