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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천]25만명 방문 성공 가능성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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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회 홍천 황금송어축제 폐막]평가·보완책 점검

처음 치러진 행사 불구 겨울 축제 잠재력 확인

불친절·비싼입장료 아쉬움 기획사 단독주관 원인

군 "훌륭한 아이템 인프라 확인 문제점 고치겠다"

올겨울 홍천강에서 처음 열린 제1회 홍천 황금송어축제가 5일 한 달 여의 축제기간을 마치고 내년을 기약했다.

홍천군축제위원회는 4주 동안 총 25만여명의 축제인파가 축제를 찾은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처음 치러진 축제의 내방 인원으로만 보면 성공적이라고 볼 수 있지만 운영에 대해서는 보완해야 할 점이 많다는 목소리도 높다.

■홈페이지 가득한 아쉬움의 목소리

군 홈페이지에는 축제기간 내내 송어를 잡지 못한 내방객들의 불만과 불친절 및 상대적으로 비싼 입장료 등에 대한 아쉬움이 이어졌다. 설 연휴에 축제장을 찾았다는 주민 이모씨는 “가족이 정을 나누는 축제라고 하면서 비싼 입장료와 비싼 주전부리값에 당황했다”며 “홍천의 먹거리는 하나도 없고 타 지역 상인들의 코 묻은 아이들 세뱃돈 노리는 모습에 무척 실망했다”고 흥분했다.

이러한 불만은 이번 축제가 군 주최가 아닌 기획사 단독 주관인 데 근본적인 원인이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그동안 겨울축제를 고민해오던 홍천군은 한 기획사가 예산 전액을 투입해 개최하겠다는 의뢰를 받아들여 군 예산은 전혀 투입하지 않았고 이에 입장료 및 입점업체 등에 대해 간여할 수 없었다.

주최 측은 송어를 수십톤 풀었다고 했지만 강 전반적으로 고루 퍼질 수 있도록 칸막이 등을 사전에 설치하지 않아 일부 좋은 목을 잡은 '운 좋은' 사람들에게만 기쁨을 주고 말았고 이는 곧 불만으로 직결됐다.

축제기간 일부 음식업체에는 손님이 늘었지만 다른 업종의 주민들에게는 주차 공간 부족에 따른 상경기 위축과 그에 따른 반감만 높아졌다.

■해결 대책 및 비전

이러한 상황에도 불구 훌륭한 교통 인프라와 홍천강의 입지조건 등으로 인해 홍천의 겨울축제 자체의 성공 가능성 및 잠재력에 대해서는 대부분 높게 평가하는 게 사실이다. 또 문제를 줄일 수 있는 대책으로는 군과 군축제위원회가 주최 주관, 효율적인 예산 투입과 함께 주민 참여 및 수익보장 프로그램 마련 등이 검토돼야 한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화천 산천어축제의 경우 선등 만들기 등의 일감을 주민에게 주면서 수익이 직접 주민들에게 돌아갈 수 있도록 했다는 점은 프로그램 개발에 있어 시사하는 바가 크다.

25만명이 찾아오는 등 성공적인 겨울축제의 잠재력을 확인한 만큼 이제는 홍천군이 주관이 돼 모든 주민이 동참하는 지역 화합축제로 승화시켜야 한다는 주장이다.

군 관계자는 “여름철에 비해 상대적으로 즐길 것이 적었던 이전의 상황을 극복할 훌륭한 아이템 및 인프라를 확인한 만큼 드러난 문제점을 보완해 성공적으로 이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홍천=이무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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