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기독교연합회 오는 29일 기념행사 확대위한 기도회
강원일보사 주최 군민건강달리기대회가 유일한 행사
애국선열추모비 무관심 방치 … 다양한 사업 필요 지적
【철원】도내 3·1 만세운동의 발상지인 철원에서 당시 투옥되거나 희생된 독립운동가들이 지역의 무관심으로 외면 당하고 있는 가운데 기독교인들이 3·1 만세운동의 의미를 되새기기로 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철원군기독교연합회는 오는 29일 오전 7시 군청대강당에서 목사, 장로 등 교계 지도자 18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3·1 만세운동을 기리고 기념행사를 확대하기 위한 기도회를 열기로 했다.
도내 3·1 만세운동은 1919년 3월10일 철원에서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여성 참여도 활발해 도내에서는 유일하게 6명의 여성 독립운동가가 체포되기도 했다.
그러나 지역에서 열리는 3·1절 기념행사로는 당일 오후 1시 강원일보사가 주최하는 군민건강달리기 대회가 유일해 아쉬움을 사고 있다.
철원이 도내 3·1운동의 발상지라는 사실을 알리는 것은 45년 전 철원중·고등학교 교정에 세워진 애국선열추모비가 유일하다.
애국선열 추모비는 1967년 국회와 철원 주민들의 성금으로 건립됐으나 매년 찾아오는 이 하나 없이 쓸쓸히 운동장을 굽어 보고 있다.
비문에 따르면 당시 애국단의 주도로 철원지방에서 연인원 7만여명이 만세 대열에 가담하는 등 전국에서 가장 열렬했으며 조종대 선생이 옥사하는 등 사상자와 투옥자가 많았고 뒤를 이어 박용만, 박용각 선생 등이 임시정부 요인으로 활약하는 등 독립운동가들이 끊이지 않았다고 기록되어 있다.
기독교연합회는 김영규 철원역사문화연구소장으로부터 철원지방의 3·1 만세운동의 의미와 배경 등에 대한 설명을 듣고 순국선열들의 넋을 기릴 계획이다.
조규병 전 강원일보기자는 “철원에서 애국단의 활동을 기억하는 사람은 거의 없을 정도로 잊힌 상태”라며 “철원이 강원도 내 3·1운동의 시발지였다는 사실을 기념하는 것 만으로도 군민들의 자긍심이 높아지는 만큼 다양한 기념사업이 필요하다”고 했다.
이정국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