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2일부터 춘여고·사대부고 등 5개 학교 대상
학생 1인당 부담 1천원대 … 참여 택시엔 재정지원
【춘천】오는 3월 2일 새학기부터 고교생 등교 급행버스에 이어 등교 택시도 함께 운영된다.
춘천시는 새학기부터 강원대사대부고와 강원고 봉의고 춘천여고 유봉여교 5개교를 대상으로 등교택시 운영에 들어간다고 5일 밝혔다.
등교택시는 동네와 학교가 같은 3~4명의 고교생들이 정해진 시간과 장소에 모여 통학택시를 타고, 요금을 나눠내는 것이다. 탑승 시간은 등교 시간 등을 감안해 오전 7시30분 전후다.
이용 학생들이 출발 장소에서 학교까지 구간별 표준요금 한달치를 먼저 선 입금하면, 월 단위로 요금 결산이 이뤄지고 잔액은 다음 달로 이월된다.
이용 요금은 개인택시운송조합 춘천시지부와 협의를 벌여 표준요금을 책정했다. 석사 현대 3차, 주공 4차 아파트에서 강원사대부고와 봉의고까지는 하루 3,700원, 외곽의 강원고는 6,700원 등이다. 표준요금은 시 홈페이지의 새 소식란에서 상세히 확인할 수 있다.
요금을 3~4명이 분담함에 따라 도심의 경우 하루 1,000원꼴로, 버스 이용 학생들과 큰 차이가 없다. 운송조합 측에서 이용 학생들의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로 택시의 번호와 도착 시간을 알려준다.
참가 희망 학생들은 8일부터 22일까지 등교 택시 홈페이지(www.cstaxi.kr)에 가입, 신청하면 된다. 각 학교에서 신청해도 된다.
등교 택시에 참여하는 개인택시들에는 재정 지원이 이뤄진다. 시는 등교 택시에 하루 콜비 건당 500원을 지원하고, 카드 수수료 2.5%를 계산해 매월 1만2,000원을 지급한다.
춘천의 개인택시 985대가 참여한다. 3부제 운행에 따라 하루에 운행하는 약 600대 중 절반이 통학택시에 참여하게 된다.
시는 개인택시 이외에 800대가량의 회사 택시가 운행되고 있어 일반인들의 택시 이용에는 큰 지장이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택시 업계에서 보면, 고교생들의 등교 택시는 그동안 학부모들이 태워다 주던 것을 택시로 이용하게 하는 만큼 새로운 수요를 창출하는 의미도 있다.
한편 등교 급행 버스는 3월 2일부터 우선 춘천여고와 유봉여고를 대상으로 석사, 퇴계동 등 학생 밀집 거주지역에서 학교까지 8개 노선이 운영된다. 학생들의 요금은 일반버스와 동일하게 적용되며 교통카드 이용시 학생 할인 등으로 810원이다.
여운영 시 교통과장은 “도심의 경우 등교 택시 이용 시 학생들의 개별 부담이 버스 이용 학생처럼 1,000원 미만이 될 것”이라며 “등교 버스와 택시를 통해 출근길 교통정체 경감도 기대된다”고 했다.
류재일기자 cool@kw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