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척정월대보름제 다양한 이벤트 주민 참여 높아
기줄다리기대회 전국서 관심 성황 명품행사 호평
【삼척】2년 만에 재개된 삼척정월대보름제가 사흘 동안 구름 관중을 모으며 최대의 전통 민속행사로 자리매김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지난해 구제역으로 제례행사에만 그쳐 아쉬움을 샀던 주민들의 기대치에다 남녀노소 모두가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이벤트, 해를 거듭할수록 높아지는 주민들의 참여도 등이 대성황을 이루게 했던 요인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지난 3일 혹한 속에 열린 삼척정월대보름제는 4, 5일 이틀 동안 예년의 기후를 회복하면서 하루 2만여명 이상의 시민 관광객들이 몰려 대회장인 엑스포 광장을 가득 메웠고 곳곳에서 흥겨운 전통놀이와 먹거리 장터가 성황을 이뤘다. 특히 350년 전 조상들이 즐기던 기줄다리기대회에는 관내 32개팀, 외지 36개팀이 출전해 기량을 겨뤘고 재경삼척시민회를 비롯해 안산시, 부천시, 인천시, 대구시 등지에서 1,500여명의 출향시민들이 대거 참여해 고향의 정을 흠뻑 느끼고 돌아갔다. 임태호 삼척시체육회 사무국장의 노련한 진행 속에 펼쳐진 기줄다리기 대회는 경기마다 박진감과 스릴이 넘치며 지역주민과 단체, 출향인들이 화합을 다지는 명품 대회로 자리 잡는데 크게 기여했다.
올해로 5회째를 맞으면서 대회 주관인 삼척문화원의 완숙한 행사 진행과 12개 읍·면·동 향토장터와 각종 이벤트를 진행하는 공무원들이 휴일을 반납하는 열정을 보인 것도 삼척정월대보름제를 빛나게 하는 요인이 됐다. 축제 관계자들은 “삼척정월대보름제는 전통문화 계승 발전과 시민화합이라는 두 가지 결과물을 창출하는 데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기에 충분하다”며 “좀 더 자발적인 참여를 유도하고, 흥행을 돋우기 위해서는 외지팀에 기본적인 동력을 제공하고 묘미를 느낄 수 있는 운영 시스템을 정비하는 것이 과제”라고 말했다.
황만진기자 hmj@kw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