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전 전세로 입주한 세입자들이 올해 재계약을 하기 위해서는 1,257만원이 더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5일 부동산정보제공업체 부동산114(www.r114.com)에 따르면 지난 1월 말 현재 도내 아파트의 평균 전셋값은 6,912만원으로 2년 전인 2010년 1월 5,655만원에 비해 1,257만원(22.3%)이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일반적으로 전세계약 기간이 2년인 점을 감안하면 기존 전세 세입자들이 올해 재계약을 하기 위해서는 1,257만원을 올려줘야 한다.
이처럼 도내 전셋값이 최근 1~2년새 큰 폭으로 상승하며 세입자들의 부담이 늘어날 전망이다. 특히 춘천, 원주, 강릉 등 도내 주요도시의 일부 인기 단지는 수요에 비해 공급이 크게 부족해 전세 재계약 비용이 더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실제로 지난해 말 춘천 퇴계동 주공2차아파트(전용면적 59.99㎡)의 평균 전셋값은 9,000만원으로 전년 말에 비해 1,667만원이 올라 사실상 전세 재계약 비용은 최소 2,000만원이 넘는다는 것이 지역 부동산업계의 설명이다.
전문가들은 세입자들이 전셋값 상승에 따른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필요비용을 미리 점검하고 저렴한 단지로 시야를 넓혀야 한다고 조언했다. 올해도 도내 부동산시장은 수급불균형이 계속될 것으로 보여 거주지역의 전셋값 변동에 맞춰 재계약 여부를 검토해야 한다는 것이다.
부동산114 관계자는 “현재 거주하고 있는 아파트단지의 전셋값이 큰 폭으로 뛰었다면 무리한 대출 등을 통해 재계약을 고집하기보다는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다세대나 신축 연립주택으로 시야를 넓히는 것도 중요하다”고 말했다.
하위윤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