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청, 자율적 조정 통한 상생방안 도출 권고
“매장 임대받자” vs “입점 절대안돼” 찬반 의견 팽팽
【원주】오픈이 초읽기에 들어간 AK프라자를 두고 지역 상인들이 갈등을 빚으며 피해 대책조차 마련하지 못하고 있다.
지역 상인들은 입점 반대 의견으로 오는 3월 30일 문을 열 예정인 AK프라자에 대한 사업조정 신청서를 재래시장연합회 주관, 원주시유통업상생발전대책위원회 지원 단체로 지난달 5일 중소기업청에 제출했다.
하지만 중소기업청은 최근 상인들에게 '원만한 자율조정과 협상과정의 투명성 제고를 위해 제3자의 참여를 배제하고 입점 반대가 아닌, 상생방안 도출이 가능하도록 내용을 보완하라'고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재래시장연합회와 문화의거리, 로데오거리, 단구동아울렛, 원일로 상점가 등 관련 단체들은 지난 3일 관계법에 의거 보완사항 등을 논의하기 위해 공식 확대회의를 열었지만 찬반으로 나뉘면서 결론을 도출하지 못했다.
일부 상인들은 실질적인 상생방안을 마련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이들은 “중소기업청에 단합된 의견을 제시하지 못하면 AK프라자는 정해진 법률에 따라 오픈을 하게 된다”며 “지역 상인에게 매장을 임대하고 주민을 가능한 한 많이 채용하게 하는 등 최소한의 피해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반면 입점 반대를 고수하는 상인들은 “AK프라자가 오픈하면 영세 중소상인들이 몰락 위기에 처하는 등 지역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상당할 것”이라며 “끝까지 반대 입장을 고수하겠다”고 말했다.
또 6일 AK프라자 앞에서 반대 집회 및 기자회견을 하는 등 강력하게 대응할 방침을 밝혀 이견 조율에 진통을 겪고 있다.
지역 첫 대형 백화점인 AK프라자는 1~6층은 의류와 잡화, 아웃도어 등 240여개의 브랜드가 입점하는 백화점으로 활용하고 7층은 문화아카데미와 푸드코트, 패밀리레스토랑, 카페 등 편의시설을 갖출 계획이다.
김설영기자 snow0@kw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