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일반

평균연령 52.7세 … 56%가 `정치' 종사

평균 경쟁률 7.62대1…예비후보자 연령 한층 젊어져

변호사-기업인-교육자-의사-발명가 등 직업도 다양

각 정당이 4·11 총선 공천 일정에 본격적으로 들어가며 예비후보 등의 면면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젊고 다양한 이력을 가진 후보들이 대거 출사표를 던진 이번 총선의 판세는 유권자들의 기성 정치에 대한 피로감, 각 당이 앞세운 쇄신,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의 영향력 확대 등과 맞물려 과거와 크게 다를 것이란 관측이 지배적이기 때문이다.

강원일보가 5일 도내 총선 후보자들의 연령 및 직업을 분석한 결과 현재까지 총 61명(현역 8명+예비후보 53명)이 선거전에 뛰어들어 평균 경쟁률은 7.62대 1(원주 분구 시 6.81대 1)로 나타났다. 무엇보다 상대적으로 젊은 후보들이 이번 총선의 주축을 이루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현재까지 30대가 4.9%(3명), 40대가 31.1%(19명), 50대가 44.3%(27명)를 차지해 3050세대가 80%가 넘는 비율을 보인 반면 60대는 18%(11명), 70대는 1.6%(1명)로 6070세대는 20%에도 채 미치지 못했다.

예비후보자들의 평균 연령도 50대 초반(52.7세)으로 분석돼 과거보다 한층 젊어졌다. 새누리당 평균 연령은 53.5세(춘천 49세, 강릉 51세, 원주 56세, 동해-삼척 55세, 속초-고성-양양 54세, 홍천-횡성 46세, 태백-영월-평창-정선 51세, 철원-화천-양구-인제 60세)다. 민주통합당 평균 연령은 51세(춘천 47세, 강릉 44세, 원주 56세, 동해-삼척 47세, 속초-고성-양양 52세, 홍천-횡성 56세, 태백-영월-평창-정선 60세, 철원-화천-양구-인제 50세)로 나타났다.

직업별 분석에서는 현역 국회의원이 13%(8명), 정치인이 43%(26명)으로 정치분야 종사자가 56%로 나타나 과거와 같이 가장 비율이 높았다. 그다음으로는 변호사가 9.8%(6명)에 달했고 기업인이 4명(6.5%), 교수 등 교육자가 2명(3.3%), 의사가 1명(1.6%) 등이었다.

발명가, 소설가, 도의원, 시장, 도지사 특보, 청와대 행정관, 정치권 실세 비서관 및 보좌관, 중앙정부 부처장, 시민사회단체 임원 등 정치 연관을 강조하면서도 다양한 이력을 가진 점도 눈에 띈다.

각 당은 이 같이 연령대가 낮아지고 직업군이 과거보다 분화되는 등 달라진 후보자들의 면면처럼 시대적 변화를 공천에 반영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도내 정가의 한 관계자는 “과거 기성 정치에 반하는 움직임이 예비후보들의 면면이나 선거운동에서 나타나고 있다”며 “18대 국회에서 19대 국회로 넘어가는 이번 총선이 정치사에는 중요한 기점이 될 수도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서울=민왕기기자 wanki@kw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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