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은 교육현장에 활기를 불어넣어 선생님이 학생들을 가르치는데 에너지를 집중해 안심하고 교육활동에 적극 참여할 수 있도록 내실화 대책을 내놓아야 할 때라고 본다. 내실화하는데 가장 중요한 것이 선생님들에게 본연의 의무를 다시 찾아주는 것이다. 요즘 교단에선 학생들에게 한 번쯤 당해보고 그것으로 인해 상처받고 자존심도 상해 현실에 갈등하는 중견교사가 많아졌다고 한다.
선생님들이 긍지와 보람을 느끼기보다는 회의감으로 교육활동에 적극 참여할 수 없는 것이다. 학교폭력 예방에 대한 노력은 하는데 뾰족한 해법은 나오지 않는 것 같다. 그 해법은 가까운데서 찾아야 한다. 폭력은 주로 교내 그들 또래집단에서 시작되고 확대되는데 그 속이 잘 보이지 않고 현실적으로 교사가 학생을 지도하려 해도 교권이 바로 설 수 있는 제도적 장치가 미흡하여 소명의식 만으론 교사가 학생을 잘 지도할 수 없는 분위기가 되어버린 것이다.
학교폭력은 학교 선생님들에게 맡기고 해결하는 것이 우선인데 이것이 안 되니 공교육은 무력화되고 사회마저 교육정책이나 학교를 신뢰하지 못하게 되는 결과를 낳는 것이다.
학생들에게는 법이라는 개념이 잘 정립되어 있지 않다. 학교폭력이 학교에서 경찰서까지 가야 그때서야 깨닫게 되는 경우가 많다. 학교에선 교칙이 아주 구속력 있는 법인데 교칙이 유명무실해지고 선생님들은 학생들을 처벌도 못 하는 분위기이다. 여기에다 학생들은 학교가 문제 삼지 않는다는 것까지 알고 있는 마당이다 보니 위험한 아이들을 양산하는 결과만 낳는 것이다. 수업시간에 교사가 학생의 잘못을 지적하면 지적당한 학생이 오히려 적반하장 격으로 달려들기 까지 하니 지도하고자 하는 선생님의 의지와 열정이 한순간에 식어버리는 경우가 많다.
요즘 잘 가르치는 선생님보다는 적당히 선심성 생활지도에 자기에게만 잘해주는 교사를 진짜 교사인 양 착각하는 학생이 많다. 학생의 잘못된 행동은 선생님의 눈에는 잘 보이기 마련이다. 학생을 가르치는 주체는 선생님이고 학생들 면면을 잘 아는 선생님들보다 인성교육을 더 할 수 있는 사람도 없다. 학교에서 학생의 모든 교육은 선생님이 담당한다는 것을 잊어서는 안 된다. 교육은 국가의 모든 분야를 떠받쳐주는 기초이기 때문에 교육이 무너지면 국가의 모든 분야가 무너져 국가의 미래가 없는 것이나 마찬가지다. 그 교육을 담당하는 선생님들의 사기부터 진작해 주어 가르치는 일에 열과 성을 다할 수 있도록 힘을 실어줘야 한다. 선생님이 학생들 앞에 당당하게 설 수 있도록 교사의 교육권을 강조, 교권을 바로 세워주는 내실화 대책이 우선되어야 학교폭력도 해결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