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프로덕션 도모-전통타악그룹 태극
공동 제작한 '쏠타(Soul打), 영혼의 울림'
'치시나우 국제공연예술제' 개막 무대 장식
“강원도의 숨결을 머금은 우리 전통의 몸짓과 소리가 세계로 퍼져나간다.”
춘천에서 창작된 전통타악 퍼포먼스가 올해로 한국과의 수교 30주년을 맞이하는 '몰도바' 공연을 통해 동유럽에 본격적으로 소개된다.
문화프로덕션 도모와 전통타악그룹 태극이 공동으로 제작한 '쏠타(Soul打), 영혼의 울림'의 공연이 오는 25일 몰도바의 수도 치시나우에서 개막하는 '치시나우 국제공연예술제'의 개막무대를 화려하게 장식한다.
치시나우 국제공연예술제는 동유럽 최대의 공연예술제 중 하나로 올해는 영국과 독일, 이탈리아 등 15개국의 공연팀이 참가하는 대규모 축제로 마련된다. 도모와 태극은 한국 공연단체로는 처음으로 이번 예술제에 초청받았다.
이번 공연은 치시나우 국제공연예술제의 예술감독인 페트루씨가 지난 2010년 도모가 강원문화재단의 지원을 받아 진행한 '공연예술 레지던시' 사업에 초청받아 춘천을 방문했던 인연으로 성사됐다. 당시 태극의 공연을 보고 우리의 가락과 몸짓에 대해 깊은 인상을 받은 페트루씨가 1년여에 걸쳐 섭외와 사전작업에 나서면서 공식 초청작으로 결정됐다.
지난해 12월부터 전통형식을 살리면서 관객들이 공감하고 참여할 수 있는 공연 제작을 위해 '의기투합'한 도모와 태극은 제작과 연출, 타악공연과 퍼포먼스 등 역할을 나누고 프로젝트 그룹 쏠타 결성과 함께 공연 레퍼토리를 완성했다.
이번 몰도바 공연에서 쏠타는 전통 타악기를 이용한 농악과 한국무용으로 한국의 정서를 그대로 전달하는 데 주력할 예정이다. 이를 기반으로 한국의 전통음악이 알려지지 않은 폴란드와 헝가리, 러시아 등으로 진출한다는 계획도 세우고 있다.
특히 음반제작과 함께 2018평창동계올림픽 홍보를 위한 다양한 콘텐츠도 준비하고 있다.
심재랑 태극 대표는 “동유럽에서 첫선을 보이는 우리 가락인 만큼, 한국적 감성을 전달하는 데 주력할 것”이라며 “꾸며낸 무대요소보다는, 뛰어난 연주실력으로 승부하겠다”고 밝혔다.
황운기 도모 대표는 “이번 공연으로 해외 진출의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며 “동유럽 최대의 공연예술제에 한국대표로 참가하는 만큼, 우리 문화의 아름다움과 독특함을 해외에 전파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오석기기자 sgtoh@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