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물일반

EU·미국과 머리 맞대야 글로벌 금융위기 극복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김중수 한국은행 총재 특강

◇김중수 한국은행총재가 16일 한림대에서 '글로벌 금융 불안으로부터의 회복:신흥시장국의 관점'을 주제로 특강했다. 권태명기자

“신흥시장국과 EU(유럽연합), 미국 등 세계 각국이 머리를 맞대야 글로벌 금융위기를 극복할 수 있습니다.”

김중수 한국은행 총재는 16일 한림대에서 열린 '글로벌 금융불안으로부터의 회복' 특강에서 이 같이 밝혔다.

그는 “유럽과 미국이 위기에 처했으면 그 상대점에 있는 아시아가 성장해야 위기를 극복할 수 있다”며 “우리나라가 IMF 위기 때 유럽과 미국에 제품을 수출해 위기를 극복했듯 미국과 유럽도 아시아의 성장을 통해 위기를 극복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미 불황에 접어든 국가가 내부적으로 회생하기는 무척 어렵다. 하나의 국가나 지역이 아니라 신흥국가와 EU, 미국 등 국제 경제그룹이 적절한 교역을 통해 세계 경제가 지속가능한 성장궤도로 복귀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했다. 현재 유로존 탈퇴 우려가 나오고 있는 그리스에 대해서는 “탈퇴 가능성이 낮다고 본다”며 “그리스 화폐가치 폭락 등 유로존 탈퇴에 따른 후폭풍을 생각하지 않을 수 없다”는 견해를 밝혔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 두 번째 특강에 나선 김 총재는 한림대에 변함없는 애정도 드러냈다. 그는 2007년부터 1년간 한림대 총장을 지냈다.

김 총재는 “한국은행 총재의 발언 한 마디가 시장에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에 원칙적으로는 외부 강연을 하지 않지만 한림대 특강만은 하고 싶었다”며 “'글로벌 감각'은 미래를 짊어질 젊은이들이 갖춰야 할 필수 요건임을 기억해야 한다”고 했다.

이날 특강에는 한림대 학생과 교수, 지역 금융기관장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김 총재는 특강 후 강원본부를 방문해 업무보고를 받은 후 직원들과의 간담회를 가졌다.

원선영기자 haru@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라이프

이코노미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