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일반

“강릉말 지켜온 보존회에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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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현식 국립국어원장 강릉사투리 학술세미나 참석

지난 1일 제2회 강릉사투리 학술세미나에 참석하기 위해 강릉을 방문한 민현식 국립국어원장(사진)은 “1984년부터 1991년까지 강릉대에 근무하면서 제 아이들도 다 강릉에서 태어나고 자라 고향에 온 듯하다”고 소회를 밝혔다.

민 국립국어원장은 “표준어가 소중한 것처럼 각 지역의 방언도 소중한 우리말”이라며 “국립국어원에서 각 지역의 말을 보존하고 전승해야 하는데 강릉사투리보존회가 나서서 이처럼 학술세미나를 하고 강릉말을 지키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을 보며 고맙고 반가웠다”고 했다.

민 원장은 “방언에 대한 연구는 일제시대 이후 사라졌는데 이것을 새롭게 부활시켜 지금까지 지켜온 분이 이익섭 서울대 명예교수”라며 “최근 국어정책이 현장의 언어문화를 보존하고 전승하는 것으로 변화되면서 향토성과 서정성을 간직한 방언문화 보존도 지속적 사업 가운데 하나”라고 했다.

또 “우리나라 방언문화는 영남·호남·충청 등 큰 틀로 분류되는데 강릉은 고립방언권에 속한다”고 설명한 민원장은 “전통적 예맥의 고대언어가 꾸준히 보존된 독특한 강릉말은 고유한 어휘로 자리잡았다”고 평했다.

최근 개방형한국어지식대사전 편찬 사업을 진행중인 민 원장은 “그동안 국어사전은 소수의 전문가만이 참여해 언어를 수록했다면 이번 대사전은 100만 어휘를 목표로 전 분야에서 활동하는 전문가들로부터 어휘를 제공받고 방언 연구가들도 참여해 국어의 어휘를 풍부하게 만든다는 각오”라며 “국립국어원은 표준어뿐만 아니라 지역방언과 순수한 우리말까지 한국어 교육을 선도하는 기관을 목표로 노력하겠다”고 했다.

조상원기자 jsw0724@kw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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