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일반

장마 코앞인데 … 5개 시·군 폭우 재해에 취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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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년 후인 2100년에는

14개 시·군 취약지역에

도내 시·군이 폭우 재해에 취약한 것으로 드러났다. 국토연구원 심우배 국가도시방재연구센터장이 최근 발표한 '기후변화에 따른 폭우재해 대응 도시방재 방안'에 따르면 90년 후인 2100년 폭우재해 기후노출 분석에서 춘천 화천 철원 횡성 등 4개 지역이 폭우에 가장 취약한 5등급 지역으로 나타났다.

인제와 홍천 강릉 등 3개 시·군은 전체 5단계 취약 등급중 4등급이었고 삼척과 정선이 그나마 2등급으로 분류됐다. 특히 폭우재해 취약 지역이 현재 5개 시·군이지만 2100년에는 18개 시·군중 14개 시·군이 포함되는 등 대부분 지자체가 취약 지역으로 분석됐다.

심우배 센터장은 도의 경우 높은 산지가 많아 나타나는 급경사지 비율, 산사태위험지역 비율 등이 높은 점과 하천 길이가 긴점 등이 폭우에 취약한 주요 원인으로 분석했다.

하천 길이는 12만8,759m로 전국 취약지역 88곳의 평균 2만1,279m에 크게 높았고 급경사지 비율도 전국 취약지역 평균 0.009%보다 높은 0.046%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처럼 취약 지역이 늘어나는 것을 막기 위해 심우배 센터장은 도시의 모든 구성요소가 대응해 위험을 분담하는 토털방재시스템 구축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신형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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