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천】제118주기 동학혁명군 희생자 추념식이 23일 오전 11시 서석면 풍암리 동학공원 내 동학혁명군 위령탑에서 열린다. 홍천문화원이 주관하는 이날 추념식은 허기영 문화원장의 추념사를 시작으로 허필홍 군수, 용택식 군의장, 임운길 천도교 중앙본부 교령, 이용이 동학혁명기념재단 사무처장의 추념사 등의 순으로 진행된다. 풍암리 자작고개는 차기석이 이끄는 동학혁명군이 퇴각하여 지역민과 합세해, 관군과 치열한 전투를 벌여 800여명이 전사한 강원도의 최대 최후의 전적지다.
서석면에서는 당시 전투에 참여했다 사망한 800여명의 영혼을 위로하기 위해 유가족과 면민들이 사업비를 모으고 군의 지원을 받아 1977년 자작고개 1,220㎡의 부지에 동학혁명군 위령탑을 건립했다.
지난 6월에는 자작고개 역사의 현장을 성역화하기 위한 동학공원 조성을 완료하면서 역사교육의 장을 마련했다.
이무헌기자 trust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