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

[춘천]“시, 무상급식 예산 20% 분담하라”

시 학부모연합회 유감 표명

“교육경비 32억 지원” 주장

【춘천】도교육청 예산만으로 춘천지역 초등학교 무상급식을 실시하기로 하면서 도교육청과 춘천시의 갈등이 진정 국면으로 접어드는 듯했으나 이번에는 학부모들의 반발로 새로운 국면을 맞고 있다.

시 학부모연합회는 25일 보도자료를 통해 시가 무상급식 지원예산 20%를 분담하지 않은 것에 대해 유감을 표명하며, 이의 실현을 위해 초중고 특수학교를 총망라한 제2차 학부모 동의서를 받아내겠다고 발표했다. 또 12억원을 지원하겠다는 춘천시 교육경비보조금도 관련 조례에 따라 지방세 수입의 5% 이내에서 32억5,000만원이 지원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지난 11일 춘천시에 요청했던 안 중에서 '춘천시에서 시행하고 있지 않은 20%에 해당하는 무상급식 관련 예산을 춘천시 초등학교 학부모가 부담하고, 80%(도교육청·도) 예산을 집행할 것'을 제안한 것은 도교육청의 무상급식 관련 예산의 선 시행을 제안한 것일 뿐, 춘천시가 분담하지 말라는 것이 아니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고등학교 학부모연합회(회장:허서윤)와 중학교 학부모연합회(회장:공지숙) 초등학교 학부모연합회(회장:강선희)는 앞으로 춘천시의 입장 변화를 지켜보며, 76개 학교 4만720여 명의 학부모 및 76개 학부모회로부터 2차 동의서를 받아내고 공청회 등도 개최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도, 도의회, 도교육청, 춘천교육지원청, 춘천시의회가 적극적인 중재와 조정을 통해 두 사안이 동시에 시행될 수 있도록 노력해줄 것도 촉구했다.

남궁만 춘천시 학부모연합회장은 “춘천시는 뿔난 엄마들의 마음의 소리를 진정으로 듣고, 무상급식 지원과 춘천시 교육경비보조금이 온전하게 시행되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황형주기자 victory@kw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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