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백

[태백]송이재 공사 구간 운전자 안전 위협

태백 황연동 38호선 일부 장비 야간에도 방치 곡예운전 일쑤

◇38호선 국도 구간의 황연동 송이재 재해위험지구 정비사업이 최근까지도 이어지고 있어 운전자들이 사고 위험과 불편을 호소하고 있다.

【태백】38호선 국도 구간의 황연동 송이재 재해위험지구 정비사업이 눈이 내리는 최근까지도 이어지고 있어 운전자들이 사고 위험과 불편을 호소하고 있다.

태백시의 송이재 재해위험지구 정비사업 구간 도로는 해발 높이가 772m나 되는 고갯길 정상 지대여서 겨울철만 되면 노면이 얼어 있기 일쑤다. 또 경사각이 8도 가량이나 되는 급경사 고갯길이어서 평지 운전 때보다 가속 페달을 더 밟아가며 차량을 운행해야 되는 운전자들로선 부담스러운 도로 구간이다.

그러나 지난 8월 비탈면 흙깎기 등 공사가 착공된 송이재 재해위험지구 정비사업은 겨울눈이 내리기 시작한 지난달 이후에도 계속되고 있다.

이 때문에 38호선 국도 운전자들은 이 구간 도로만 접어들면 미끄러운 노면에다 공사 차량과 교통 규제봉 등을 피해가며 곡예운전을 해야 하는 실정이다. 특히 교통 규제봉과 일부 장비 등은 야간에도 방치되고 있는데다 교통 안내원도 없어 운전자들은 갑자기 시야에 나타난 이 장애물들을 피하느라 식은땀을 흘리고 있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동절기 공사 중단 시기와 관계없이 비탈면 보강 공사만 완료되면 시공사인 삼광건설에 공사를 중단시키겠다”고 했다.

장성일기자 sijang@kw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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