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천주교 춘천교구 가톨릭 문우회(회장:정인조)가 일곱번째 작품집 '침묵의 사랑'을 펴냈다. 문우회 창립 10주년을 기념해 발행된 이번 작품집에는 42명의 회원이 창작한 시 66편, 수필 46편 등 모두 110편이 수록돼 있다. 원로사제인 전세권·허동선 신부, 하화식 총대리신부, 홍기선·김현준·문양기 신부 등 사목활동을 펼치는 사제들을 비롯해 전신재 한림대 명예교수 등 일반 신자들이 써내려간 다양한 글이 눈길을 끈다. 책의 앞머리에는 문우회 창립총회 초대장을 비롯해 그동안 활동상을 컬러사진으로 기록했으며, 문우회의 연혁을 함께 담아 10년간의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게 했다.
담당사제인 맹석철 바오로신부는 “영적으로 눈이 열린 사람만 보고 느낄 수 있는 창조주와 피조물의 진실함과 선함과 아름다움을 문재로 표현하여 이 작은 책 한권에 담아냈다”고 말했다.
가톨릭 문우회 刊. 369쪽. 1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