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척】삼척시 근덕면 삼척전자공고가 오는 3월 마이스터고로 개교한다.
시에 따르면 2011년 11월 마이스터고로 지정된 삼척전자공고가 자동화기계과와 전기전자제어과 등 2개 학과로 개편해 3월부터 '삼척마이스터고'로 교명을 바꾸고 마이스터고 교육과정을 시행한다. 신입생은 2개 학과 80명 모집에 모두 220명이 지원해 2.7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고 학과별로는 전기·전자제어과 2개 학급에 118명, 자동화기계과 2개 학급에 102명이 지원했다. 지원자는 삼척에서 114명, 도내 시·군에서 51명, 타 시·도에서 54명 등으로 마이스터고에 거는 기대치가 반영된 것으로 분석됐다.
학교 측은 전국 각 지역의 마이스터고 지원자 가운데 정원 80명 외 1명을 더해 최종 81명을 신입생으로 선발했다. 삼척마이스터고는 현재 신입생들을 위한 교실과 실습실 개선공사가 국비 지원으로 마무리됐으며 설계용역 중인 180명 수용 규모의 기숙사가 빠르면 올 상반기에 착공돼 내년께 완공될 예정이다.
기술인력을 전문으로 양성하는 '삼척마이스터고'는 교육과학기술부로부터 '발전산업 분야' 마이스터고로 지정됐고 국내 굴지의 16개 기업과 200명의 기술인력을 채용하겠다는 양해각서를 체결한 상태여서 졸업 후 진로 전망도 밝다.
시 관계자는 “기숙사 신축이 당초보다 늦어져 올해 신입생들에게는 기존 기숙사를 이용하는 한편 관내 학생들은 통학하는 방안을 마련해 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황만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