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마이스터고 공공기관 취업문 넓어진다

도 지방공무원 축산 기계 등 관련학과 12명 선발 계획

도교육청도 강원교육발전협과의 협약 통해 채용 확대

지난해부터 고졸 취업 열기가 두드러진 가운데 올해도 도내 특성화고·마이스터고 취업 훈풍이 이어질 전망이다. 특히 올해는 공무원 취업이 크게 확대될 전망이어서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우선 강원도가 마이스터·특성화고 졸업(예정)생 12명을 채용하는 2013 강원도 지방공무원 마이스터·특성화고 졸업(예정)생 채용 계획을 발표했다.

채용 계획에 따르면 제1회 경력경쟁임용시험에서 축산(9급)분야 2명을, 제3회 경력경쟁임용시험을 통해 일반기계(9급) 3명과 일반농업(9급) 7명 등 총 12명을 뽑는다.

채용 대상은 도내 10개교 22개 관련학과의 졸업(예정)생이다.

지난해 축산(사육) 기능 9급 1명을 선발하는 데 그친 도가 공채를 통해 고졸 공무원을 대거 채용함으로써 향후 마이스터·특성화고 졸업(예정) 우수 인력들의 공무원 진출에 청신호가 될 전망이다.

강원도교육청도 지난해 보건 2명, 시설 2명, 공업 1명 등 총 5명을 채용한 데 이어 올해는 이보다 확대할 계획이다.

이는 2011년 8월 도교육청과 도가 체결한 '행복한 강원교육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 이후 양 기관이 강원교육발전협의회를 통해 함께 노력한 성과로 풀이되고 있다.

민병희 교육감은 “강원도가 고졸 채용인원을 12명으로 확대하는 것에 크게 환영한다”며 “도내 학생들이 행복한 일자리를 통해 자신의 꿈을 펼칠 수 있도록 도 및 지역사회와 함께 계속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1월 기준 마이스터고 및 특성화고 취업 현황에 따르면 중소기업 67.9%(923명), 대기업 12.4%(168명), 공기업 및 공공기관 5.8%(79명), 금융권 1.1%(15명), 공무원 0.5%(7명)를 보였다. 46개 특성화·마이스터고 학생의 취업률은 31.9%로 2003년 이후 처음으로 30%대에 진입했다.

황형주기자 victory@kw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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