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주교 원주교구장으로 활동하며 평생을 우리나라의 민주화와 지역사회 문화활동을 위해 헌신한 고(故) 지학순 주교를 기리기 위해 제정된 지학순정의평화상 올해 수상자에 넬레스 테베이(Fr. Neles Tebay·사진) 신부가 선정됐다.
지학순정의평화기금은 웨스트파푸아 출신인 테베이신부가 인도네시아에 합병된 웨스트파푸아의 평화 정착을 위해 힘써 온 공로를 인정해 제16회 지학순정의평화상 수상자로 최종 결정했다고 밝혔다.
웨스트파푸아는 그동안 독립운동 세력과 인도네시아 정부사이에 끊임없이 분쟁이 이어져 왔으며, 이로 인해 수많은 사람들이 목숨을 잃는 등 지속적인 인권탄압을 받고 있는 곳으로 알려졌다.
파푸아 평화네트워크(PPN)의 조정자이자 파푸아 자야푸라에서 신학철학대학의 학장을 맡고 있는 테베이신부는 2009년부터 인도네시아와 웨스트파푸아 사이의 대화 프로그램을 진행하면서 무력충돌이 아닌 대화로 폭력을 끝낼 수 있다는 희망을 주는 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치고 있다. 시상식은 다음달 13일 오후 7시 서울 중구 명동 세종호텔 3층 세종홀에서 열린다.
오석기기자 sgtoh@kw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