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천주교 춘천교구(교구장:김운회 주교·사진)는 교구산하 사회복지회의 '가산이주노동자 무료봉사팀'이 제41회 보건의 날 및 제65회 세계보건의 날을 맞아 보건복지부장관상을 수상한다고 지난 31일 밝혔다.
봉사팀은 2003년부터 매달 마지막 일요일마다 의사와 간호사 약사, 통역 등으로 구성된 15~20명 규모의 봉사팀을 꾸려 경기도 포천시의 가산이주노동자센터에서 의료 봉사를 무료로 진행하고 있다.
의사와 한의사 19명과 약사 8명, 간호사 20여명 등 모두 60명이 활동하고 있는 봉사팀은 그동안 모두 6,000여명의 이주노동자를 진료했다. 진료에 소요되는 약품과 기재는 제약회사와 의료재단 등에서 후원을 받고 있다. 차흥길(사회복지회장) 신부는 “우리나라의 이방인이며 소외계층인 이주노동자들에게 도움을 주는 것이 교회의 가르침”이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의료 사각지대에 놓인 이주노동자들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오석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