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일반

협동조합 중심지 강원도가 뜬다

올들어 31건 신청 농수산물 도소매·도시락 제조 등 업종 다양

도의회, 지원 조례 제정 나서 … 도, 시·군에 '아카데미' 추진

원주 지난해 전국서 5천명 방문 '관광 프로젝트' 가동하기로

도가 협동조합의 중심으로 발돋움하고 있다.

19일 도와 도의회, 원주시 등에 따르면 지난해 12월부터 5명 이상이면 금융·보험업을 제외한 전 분야에서 협동조합을 구성할 수 있게 되면서 도내에서도 설립 신청이 잇따르고 있는데다 협동조합 지원 조례와 교육 프로그램이 만들어지고 있다. 특히 일부 지역에서는 관광자원으로까지 발전하고 있는 상황이다.

도의 협동조합 신고접수 수리 현황에는 이날 현재 총 31건의 협동조합 설립 신고서가 접수돼 28건이 수리된 것으로 나타났다. 올 1월부터 본격적인 접수가 이루어진 것을 감안하면 한 달에 평균 10건 정도씩 접수가 되고 있는 셈이다. 업종도 농수산물 도소매, 도시락 제조, 시장 운영, 블루베리 유통, 도시재생, 안경 공동브랜드사업, 농촌유학·홍보, 건설관리 및 자재 공동구매사업 등으로 다양하고, 출자금 역시 최저 10만원에서부터 최고 1억6,500만원까지 넓게 분포돼 있다.

이처럼 협동조합 설립이 이어지자 도의회는 '강원도 협동조합 육성 및 지원조례안' 제정에 나섰다.

구자열(원주) 도의원이 발의한 조례안에는 협동조합위원회를 설치하고 위원회에서 협동조합 기본계획 및 시행계획 수립 및 평가 등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했다. 또 도지사가 3년마다 협동조합 기본계획을 수립·시행하도록 못박았다.

도 또한 협동조합에 대한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활성화를 위해 도내 18개 시·군에서 협동조합에 대한 명확한 이해와 설립 및 운영 방법 등을 교육할 '협동조합 아카데미'를 설치, 운영하기로 하고 관련 예산 확보를 추진 중이다.

이와는 별도로 이미 협동조합 성공 모델 지역으로 떠오르고 있는 원주시는 전국 각지에서 협동조합을 배우기 위해 지난해에만 5,000여명이 원주를 방문하는 등 협동조합이 지역의 관광자원으로 부각되고 있다. 이에 따라 향후 6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전국 처음으로 '협동조합 산업관광 프로젝트'를 가동하기로 했다.

구자열 도의원은 “협동조합을 비롯한 사회적경제 영역이 지역경제 활성화의 또 다른 축으로 작용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육성과 지원에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유병욱기자

강원의 역사展

이코노미 플러스

강원일보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