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전국 17개 시·도 중 13위
전체 구매액의 0.69% 불과
도내 기관 및 단체들이 지역 사회적기업 제품 구매에 인색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용노동부가 지난달 공고한 '전국 공공기관의 사회적기업 제품 구매실적 및 구매계획'에 따르면 지난해 도내에서 구매된 사회적기업 제품의 규모는 17억8,600만원으로 전체 구매액(2,603억3,400만원)의 0.69%에 불과한 수준으로 조사됐다. 이는 전국 17개 시·도 중 13번째로 전국 시·도 평균 1.17%보다 현저히 낮은 수준이다. 도교육청도 2,126억6,200만원의 총 구매액 중 0.39%인 8억3,600만원 규모를 사회적기업 제품으로 구매하는 데 그쳤다. 그나마 전국 교육청 중에서는 6번째로 높은 비율이었다. 그러나 이 같은 실적은 올해에도 큰 변화가 없을 것으로 보여 사회적기업들을 실망시키고 있다. 도가 올해 계획한 총 876억6,500만원의 제품구매 계획 가운데 사회적기업 제품 구매액은 6억200만원에 불과했다. 오히려 지난해보다 대폭 줄어 전국 13번째 수준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대부분의 시·도에서 올해 사회적기업 제품 구매 계획을 지난해보다 상향조정한 것과도 대조된다. 도교육청의 올해 구매 계획도 총 구매액의 0.45%에 머물렀고, (주)강원랜드는 지난해 14억6,900만원(0.74%)이었던 사회적기업 제품 구매액을 올해 5억5,300만원(0.35%)으로 3분의 1가량 줄였다. 강원대병원과 강릉관광개발공사, 태백관광개발공사 등은 구매 실적이 전무했다. 반면, 지난해 구매 실적이 없었던 강릉원주대 치과병원과 춘천도시공사는 올해 사회적기업 제품 구매액을 총 구매액의 7.63%, 4.95%로 각각 정했다. 도사회적기업협의회 이강익 사무국장은 “사회적기업의 육성을 위해서라도 지역의 기관 및 단체의 관심이 절실한 상황”이라며 “공공기관의 사회적기업 제품 목표구매제 실시 및 공공구매지원센터 설립 등과 같은 적극적 대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홍현표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