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대형마트가 입점하면서 지역 전통시장 및 상인단체와 협약을 통해 지급하고 있는 상생합의금을 놓고 지역 상인들이 갈등을 빚고 있다.
(사)원주시중원상인연합회는 10일 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사)자유시장번영회와 (사)원주시상가번영회 관계자들이 AK플라자 측에서 받은 상생합의금을 불투명하게 거래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자유시장번영회가 상인들에게 합의금액을 축소해 홍보하고 일부는 시상가번영회에 송금을 했다”며 “검찰이 철저히 조사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앞서 지난해에는 원주물류사업협동조합이 상생 합의금을 독점하고 있다며 시전통시장연합회가 반발하는 등 상생합의금을 놓고 지역 상인들의 갈등이 끊이지 않고 있다.
원주지역에는 롯데마트 입점을 시작으로 홈플러스, AK플라자, 대상F&C 등 4개 대형 유통업소가 입점했으며 이들이 상생합의금으로 지역 상인단체 등에 지급한 금액은 22억8,000여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상생합의를 주도하며 대부분의 합의금을 받았던 원주물류사업협동조합이 지난 1월 파산, 경매가 진행 중이어서 상생합의금이 실제 상인들에게 큰 도움이 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시 관계자는 “상생합의금은 중기청 중재로 이해 당사자들끼리 협의가 진행되기 때문에 시에서 지도 감독할 수 있는 권한이 없다”며 “상인들이 서로의 발전을 위해 활용을 하는 방안을 찾았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명우기자 woolee@kw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