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사설]사회적기업 상설매장 원주·강릉으로 확대를

사회적기업 제품 활용 대책을 실천적으로 마련해야 한다. 춘천사회적경제네트워크가 다음 달부터 상설매장을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제품 전시·홍보·판매를 위한 복합형 매장이라고 밝혔다. 가뜩이나 불황이고 소비도 위축돼 있어 어려움이 예상된다. 사회적경제의 중요성에 비춰보면 매장운영 취지를 살려갈 수 있는 보다 실질적인 방안이 적용돼야 할 사안이다.

춘천사회적경제네트워크는 올해 초 공동 브랜드인 '봄내가 자란다'를 출시했다. 사회적기업과 마을기업, 자활공동체, 청년창업팀 등 16개 '풀뿌리기업'이 참여한 로컬푸드 상표다. 사회적경제 관련 단체와 지역의 먹을거리 생산 업체를 연결해 제품을 만들고 판매에 나선 것이다. 이의 오프라인 판매장이 문을 여는 것이다. 지역에서 생산·가공된 제품 등 총 50여 품목을 먼저 선보일 계획이라고 한다. 사회적경제 실현을 위해 별도의 사무국을 두고 매장 운영을 비롯, 자원봉사·착한소비운동 등도 함께 실시한다는 방침이다. 그러나 의지만으로는 성과를 거둘 수 없다. 그야말로 장사를 하는 일인 만큼 적극적인 마케팅과 배달서비스 제공은 필수다. 또한 전시·홍보 효과를 내는 공동구매 안내와 납품상담 등 갖가지 고난도의 업무도 전문성을 가지고 대처할 일이다. 세심하고 치밀하게 사전준비를 해야 하는 이유다.

우리가 여기에 관심을 갖는 것은 도내에서 처음 개설하는 사회적기업 제품 상설매장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도내 사회적경제 기반을 구축하고 실현하는 가늠자로 작용한다. 물론 어느 정도의 시행착오는 이해될 수 있다. 그러나 확대 가능성만은 분명하게 보여야 한다. 사회적경제의 의미, 착한소비에만 의존하면 스스로 한계에 막힌다. 생산하는 제품의 질로 구매욕을 이끌어 내야 한다. 가격경쟁력을 확보하는 노력은 두말할 나위가 없다.

도는 사회적경제과를 신설하기로 했다. '사회적경제진흥원'도 설립한다는 계획이다. 정책과 시책, 지원제도 모두가 소득 취약계층의 일자리 창출·제공을 위해서다. 하지만 현장에서 분명한 성과가 나와야 제구실을 하는 것이다. 사회적경제의 선순환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 제품 판매다. 지역경제 거점도시인 원주·강릉에서도 상설판매장 개설에 서둘러 나설 것을 당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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