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는 올해 하반기 및 내년 상반기 교복 한 벌 가격의 상한선을 20만 3,084원으로 정해 17개 시도교육청에 10일 권고했다.
교육부는 지난 7월 교복구매 가격 또는 인상률의 상한선을 설정해 학교에 안내하는 가격 상한제를 시행하겠다고 예고했었다.
교육부가 이번에 권고한 상한선은 재킷, 셔츠(블라우스), 조끼, 바지(치마) 등4종류로 구성된 동복 한 벌 기준이다.
올해 평균 동복 개별구매 가격 25만 845원보다는 4만 7,761원(19%) 싸다.
시도교육청은 교육부가 권고한 이번 가격기준안에 지역 여건을 고려, 적정한 금액을 가감한 구매가격 상한선을 최종 결정해 학교에 안내한다. 2015년부터는 모든 국공립학교가 교복 구매를 직접 주관, 시도교육청이 정한 상한선 이하 가격으로 구매하고 학교운영위원회 심의를 거친 후 계약한다.
이에 앞서 도교육청은 학생들의 교복비를 지원하는 조례안을 도의회에 제출했으나 부결됐었다.
이에 따라 테스크포스팀을 구성해 교복디자인 표준화 모델을 개발하고 교복 물려 입기 등의 각종 정책을 준비중이다.
황형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