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구】양구군 동면 팔랑리 포사격장 표적지 이전이 가시화되고 있다.
양구군의회에 따르면 최근 포사격장 표적지 이전과 관련해 국방부로부터 155㎜ 표적지 이전사업을 오는 2016년까지 마무리 짓기로 하고 올해 기본설계비 3억원을 예산에 반영했다는 회신을 받았다.
국방부는 팔랑리 대암산 자락의 155㎜ 포사격장 표적지 이전을 적극 추진하기 위한 TF팀을 구성해 대상지 정찰과 안전성 검토를 마치는 등 관련 절차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군의회는 2012년 4월 155㎜ 고폭탄 사격 중 포탄 탄저가 팔랑리 농경지에 잇따라 떨어지자 팔랑리 포사격장 피해조사 및 대책 특별위원회를 구성하고 대정부 건의문을 채택해 주민 안전 대책 마련과 진상 규명을 건의하는 등 주민들의 안전 확보를 위해 적극 노력해 왔다.
정창수 의장은 “포사격을 하는 과정에서 포탄이 마을 농경지 등에 떨어졌고 주민들의 불안이 가중됐었는데 군당국에서 포사격장 표적지 이전을 적극 추진해 줘 감사하다”며 “의회 차원에서도 민·군이 상생 발전해 나갈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했다.
심은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