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만원의 감동 주민운동본부가 주최하고 사계절 평화음악회 동호회가 주관하는 '사계절 평화 음악회'가 21일 오후 7시 천주교 춘천교구 운교동 성당에서 마련된다. 이번 음악회는 '2013 올해의 독립영화인'으로 선정됐던 고(故) 이성규 영화감독(사진)의 추모 무대로 마련돼 관심을 모은다. 한국독립PD협회 후원으로 마련되는 이번 음악회는 자신의 꿈에 열정을 바쳤던 그를 회고하는 무대로 꾸며진다.
음악회의 첫 순서는 고 이성규 감독의 추모영상이 장식한다. 이어 바이올리니스트 윤혜림과 피아니스트 장은혜가 '아베마리아'와 '간발의 차이'를 연주한다. 소프라노 조정희의 '강 건너 봄이 오듯'과 바리톤 김승유의 '제비는 돌아오건만' 등 희망에 대한 그리움을 노래하는 음악들이 관객들에게 감동을 전할 예정이다. 한편 고 이성규 감독은 춘천출신으로 지난해 간암으로 세상을 떠났으며, 오지를 다니며 소외된 이웃과 함께 했던 다큐멘터리 영화 '시바, 인생을 던져'로 주목받았다.
최나리기자 kwn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