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오전 일찍부터 홍천군 내촌면 내촌초교 운동장과 체육관은 마을 주민들이 몰려 단체로 의료 및 복지서비스를 받느라 북적였다. 이날 내촌면에서는 정부 협력사업으로 농림축산식품부와 농협중앙회가 함께 추진하는 '2014년 농업인 행복버스'가 공식 출범해 찾아가는 복지서비스의 올해 첫 출발을 알렸다.
출범식에는 이동필 농식품부장관과 황영철 국회의원, 최원병 농협중앙회장, 허필홍 홍천군수, 김준봉 한국농수축산연합회 상임대표, 이윤배 농협중앙회 강원지역본부장 등 기관·단체장과 농업인단체 및 자원봉사단 등 300여명이 참석해 축하의 마음을 함께했다.
행복버스는 내촌면을 시작으로 올해 전국 각지를 순회하며 50개 지역에서 건강검진, 법률상담, 예술공연 등을 서비스할 예정이다.
의료봉사는 힘찬병원과 녹십자의료재단 강원대병원에서, 장수사진 촬영은 '딘'스튜디오에서, 무료법률상담은 대한구조법률공단에서, 문화예술공연은 평양예술공연단에서 각각 맡았다.
이동필 장관은 “농촌주민의 문화복지 증진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 중이지만 아직도 도시와 비교할 때 열악한 게 현실”이라며 “이에 농업인 행복버스와 같은 농촌 특성에 맞는 체감형 정책을 더욱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홍천=이무헌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