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광주시 초월읍~원주시 가현동 구간 56.95㎞를 연결하는 제2영동고속도로가 2016년 11월 개통을 목표로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이젠 개통 이후를 대비해 나가야 한다. 제2영동고속도로가 개통될 무렵이면 원주~강릉 복선전철과 서울~춘천~양양을 잇는 동서고속도로가 마무리되는 시기와 맞물린다. 강원도 최대 현안으로 대두돼 온 동서 관통 기간교통망이 모습을 드러내고, 강원도민의 삶에 전반적인 변화를 가져오게 된다. 서울 상암에서 2018동계올림픽 주개최지인 평창까지 1시간30분대로 단축된다.
제2영동고속도로가 개통되면 통행거리가 기존 영동고속도로 101㎞보다 15㎞ 줄어든 86㎞로 단축되면서 서울에서 원주까지 통행시간도 77분에서 54분으로 23분 당겨진다. 중부내륙권의 발전 가능성이 그만큼 커지는 셈이다. 지금부터라도 관광 인프라 구축 등 각 분야별로 철저한 대비를 해 나가야 한다. 제2영동고속도로 개통의 정체성은 무엇이며, 어떻게 활용할 것인가 하는 등의 새로운 화두를 제시해야 한다. 잘 관리하면 서울에서 원주, 더 나아가 동해안까지 강원도의 아름다운 관광지가 더욱 빛을 발할 수 있다.
지역의 지리·문화적 특성과 지역 사회의 인프라가 잘 어울려 환상적 풍광을 드러내면서 나름대로의 정체성을 확립한다면 이를 즐기려는 관광객이 몰려올 것은 분명하다. 그러나 분명하게 짚고 넘어가야 할 것이 있다.
갈망하던 고속도로가 뚫린 이후 강원도 지역의 유무형 재산이 역외 지역으로 유출될 개연성을 어떻게 줄일 것인가 하는 점이다. 막대한 자본이 투자된 공공재의 혜택이 편향적으로 귀결되지 않도록 적절한 대책을 마련해 나가야 한다. 고속도로 연계 지역 외 소외된 지역의 인구 및 자원 유출로 상대적 지역격차를 더욱 확대하는 등의 불합리를 해소해야 한다. 이를 위해 고속도로 비(非)연계 지역에 대한 접근성 제고가 이루어져야 함은 물론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