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기독교총연합회 권역별 연합예배
천주교계는 성삼일 미사 봉헌
“예수 그리스도 부활의 기쁨 누려”
도내 개신교와 천주교가 오는 20일 부활절을 맞아 일제히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을 기념하는 예배와 미사를 갖는다.
지난달 5일 '재의 수요일'을 시작으로 사순절 기간을 보내고 있는 개신교와 천주교는 예수 그리스도가 십자가에 못 박히기 전까지의 고난을 되새기며 부활절을 맞이한다.
도기독교총연합회(회장:신관우)는 20일 권역별로 부활절 연합예배를 실시한다. 춘천시기독교연합회는 이날 오전 5시 호반체육관에서 새벽기도회로 부활의 기쁨을 함께 누린다.
원주시기독교연합회는 같은 날 오전 5시 치악실내체육관에서, 강릉시기독교연합회는 오후2시30분 강릉중앙교회 본당에서 각각 부활절 기념 연합예배를 연다.
천주교계는 성주간 및 부활 대축일 전례를 봉헌하며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을 기린다. 천주교 춘천교구(교구장:김운회)와 원주교구(교구장:김지석)는 교구장의 주례로 성삼일 미사를 봉헌한다. 성삼일은 성주간을 마감하며 기념하는 삼일을 의미하다. 17일은 주님 만찬 미사인 '성 목요일'에는 성유 축성 미사로 진행하고, '성 금요일'로 기념하는 18일은 미사를 봉헌하지 않고 십자가의 길과 수난예식을 갖는다. 성 토요일로 지내는 19일은 침묵으로 부활의 날을 기다리며 성주간을 마치고, 늦은 오후 부활절을 맞이하는 '부활 성야 미사'를 각각 진행한다. 이어 부활절 당일은 예수 부활 대축일 미사로 올린다.
이와 함께 도내 각 교회와 성당에서는 부활절 예배·미사를 통해 성찬식을 열고 예수 부활의 의미를 기념한다.
허남윤·최나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