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

[동해]추암관광지 개발사업 8년 만에 착수

동해시 주민 보상협상 타협 … 올 하반기 8억 투자 부지 조성

【동해】10여년째 답보상태를 보이던 동해시 추암관광지 개발사업이 하반기부터 본격화된다.

시에 따르면 2006년 관광지 지정 이후 주민 이주보상 협상 지연으로 답보상태에 머물던 관광지 조성계획을 변경해 주민 개별 사업능력에 맞게 개발에 참여하고 수혜를 입을 수 있는 구조로 개선, 주민들과 타협점을 이끌어 냈다. 이에 따라 현재 해발 2~4m의 지반을 재해 안전성을 고려해 4m로 높이고 부지 내에 주민 생계대책을 위한 상가시설과 관광객들이 머물러 갈 수 있는 캠핑장을 조성할 계획이다. 주민들과 상생할 수 있는 관광지로 만든다는 취지다.

1단계 사업으로는 올해 8억원을 투자해 3만3,000여㎡ 부지 중 2만여㎡ 부지를 우선 조성할 방침이다. 그 위에 연립상가 2동과 독립상가 4동을 조성해 주민 생계활동에 지장이 없도록 하고 내년에는 추가로 16억원을 투자해 독립상가 6동과 캠핑장 조성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또 해암정 주변을 민속촌으로 만들어 조각공원과 함께 어우러지는 고품격 관광지로 개발해 관광객들이 머물다 갈 수 있도록 하기로 했다.

북평화력발전소 건설과 관련해 ㈜GS동해전력에서 추진하게 될 추암 철도가도교 확장사업도 관광지 조성 완공시점에 끝날 수 있도록 협의해 나갈 방침이다.

동해시 관계자는 “올해 본격 개발에 착수해 기반시설과 관광 편의시설 개발을 완료하게 되면 스쳐 지나가는 추암관광지가 머무르고 즐기면서 돈을 쓰고 갈 수 있는 동해안의 알찬 관광명소로 자리 잡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영창기자 chang@kw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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