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물일반

日에 맞설 우리역사 올바로 배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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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교육청 역사 골든벨 성황

◇도교육청은 15일 원주 반곡중과 원주여고에서 '2014년 역사 골든벨, 우리땅! 우리 역사! 수호의 나팔을 울려라!' 행사를 개최했다.

“일본인들이 A급 전범으로 처형당했던 이들의 위패를 둔 곳은? 답안을 올려주세요!”

사회자가 문제를 읽자 학생들은 화이트보드에 답안을 적어 일제히 머리 위로 들었다.

정답은 야스쿠니 신사. 정답을 맞춘 대부분 학생은 고개를 끄덕이며 다음 문제를 준비했지만 몇몇 학생은 아쉬움을 남긴 채 자리를 떠났다.

광복절인 15일 원주 반곡중과 원주여고에서는 '2014년 역사 골든벨, 우리 땅! 우리 역사! 수호의 나팔을 울려라!' 행사가 열렸다.

역사 골든벨은 학생들에게 일본 역사 왜곡에 대한 대응능력을 키워주고자 도교육청이 올해 처음으로 마련한 행사이다. 이날 자리에는 지난 6월부터 학교별 예선대회와 시·군별 지역대회를 통해 선발된 중학생 100명, 고등학생 101명 등 총 201명의 학생이 함께했다.

학생들은 동북아역사재단이 편찬한 교재 '과거를 넘어 미래로' '독도의 진실' 등에서 제출한 문제들을 풀며 일본의 역사 왜곡 사실과 대한민국 고유 영토인 독도에 대해 배우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열띤 경쟁 끝에 도교육감 표창을 받은 30명의 학생은 올바른 역사교육의 연장선으로 다음 달 열리는 청소년 역사캠프에도 참가하게 된다.

황재연 도교육청 장학사는 “일본의 역사 왜곡에 대해 잘 모르는 학생들에게 올바른 역사의식을 심어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뜻깊은 행사인 만큼 올해를 시작으로 매년 개최를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원주=김설영기자snow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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