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신 풍부 성장발육에 도움
고추·배추 등 채소와 찰떡궁합
갈치는 몸 전체가 광택을 띠는 은색의 생선으로 8월부터 10월까지가 제철이다.
갈치와 관련해 '10월 갈치는 돼지 삼겹살보다 낫고 은빛 비늘은 황소값보다 높다'는 이야기가 있을 정도로 가을철 대표 생선으로 꼽히고 있다.
얇고 긴 갈치는 풍부한 영양소를 가지고 있다. 갈치에는 필수아미노산이 들어있는데 그중에서도 라이신 함량이 높다. 라이신은 성장에 관여하는 성분으로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갈치를 먹으면 성장 발육에 큰 도움이 된다. 담백한 맛 속에 지방 함량이 10%나 되는 갈치는 불포화지방산으로 고혈압·동맥경화 등을 예방한다. 이는 두뇌활동을 활발하게 하고 기억력을 향상시킨다.
또 DHA와 EPA 등 오메가-3 지방산 함량이 높아 동맥경화, 심근경색 등 성인병을 예방한다.
갈치에 들어 있는 DHA를 섭취하면 콜레스테롤 생성을 억제해 간에서 혈장 속으로 분비되는 콜레스테롤이 줄어드는 효과를 볼 수 있다.
또한 갈치에는 칼슘이 많으며 위장을 보호해주면서 소화를 하는 데 도움을 준다. 이 때문에 입맛이 없는 이들의 경우 식욕을 생기게 해준다.
한편 갈치는 구이, 조림, 국, 회 등 다양한 방법으로 요리할 수 있다. 특히 무를 깔고 칼칼하게 만들어진 갈치조림부터 배추나 호박이 들어간 맑은 갈칫국도 주부들의 단골 메뉴다.
갈치는 단백질이 풍부하고 지방이 알맞게 들어 있어 고추, 배추 등 채소와 같이 조리하면 궁합이 잘 맞는다.
한편 갈치의 은색 비늘에는 구아닌이라는 성분이 있는데 산소에 의해 산화되면 비린내가 나면서 신선도가 떨어진다. 갈치는 서해와 남해에서 주로 잡히지만 지난해 8월 양양군 손양면 동호리 해변에서 길이 120㎝ 몸통 폭이 20㎝나 되는 대형 갈치가 잡혀 화제가 되기도 했다.
이지혜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