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

[종교계단신]2014년 9월1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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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열렸던 백두대간 횃불기도회 모습.

천주교 순교자 현양대회 잇따라

한국 천주교에서의 9월은 순교자 성월로 기념한다. 순교자 성월은 목숨과 맞바꾸면서까지 믿음을 굳게 지킨 103위 순교성인과 124위 순교복자를 특별히 기억하고 아직 시복시성이 되지 않았지만 순교자와 무명 순교자의 공덕을 기리자는 의미를 갖는다.

특히 이번 124위 시복미사를 프란치스코 교황이 주례하면서 순교자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상황에서 도내에서도 순교자를 현양하고, 순교신심을 본받고자 하는 순교자 현양대회가 잇따라 열려 관심을 모은다.

원주교구(교구장:김지석)는 25일 오전 10시 베론성지에서 김강이 시몬, 최해성 요한, 최비르지타 등 강원감영에서 순교한 복자의 뜻을 기리는 순교자 현양대회를 개최한다. 이날 행사는 복자 최해성 요한의 순교 사화를 담은 성극 공연에 이어 김지석 교구장의 강론이 이어질 예정이다.

춘천교구(교구장:김운회)도 오는 27일 오전 11시 경기도 포천성당에서 지난달 프란치스코 교황에 의해 복자에 오른 홍인 레오 순교자 현양대회를 마련, 관심을 모은다. 춘천교구 관계자는 “순교자들의 흔적과 숨결을 다시금 느끼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14일 원주서 백두대간 횃불기도회

강원도기독교총연합회(회장:신관우·이하 강기총)는 오는 14일 오후 4시 원주 치악체육관에서 2018평창동계올림픽의 성공 개최를 위한 '제16회 백두대간 횃불기도회'를 개최한다.

올해 백두대간 횃불기도회에서는 소강석 새에덴교회 담임목사가 강사로 나서 메시지를 전한다. 또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성공 개최기원'과 '나라와 민족, 강원도 발전을 위한' 특별 기도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백두대간 횃불기도회는 도내 2,000여 교회, 35만여명의 도내 기독교인의 마음을 하나로 뭉치는 계기를 조성하며, 초교파적으로 연합해 매년 1만여명이 참가하는 대형 행사다.

함재흥 강기총 사무총장은 “강원도의 대사인 2018평창동계올림픽의 성공 개최를 위해 도내 성도들이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지 합심 기도를 통해 하나님께서 제시하시는 해답을 구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허남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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