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발연 개원 20주년 기념식
북방경제시대 도 역할 논의
25일 오전과 오후에 이어진 강원발전연구원(원장:육동한) 개원 20주년 기념식 및 전문가 포럼에서 '북방경제시대 속의 강원도의 중요성'에 대한 한목소리가 나왔다.
강원발전연구원은 이날 오전 11시 청사 대회의실에서 기념식을 했다.
육동한 원장은 기념사에서 “강원발전연구원은 지난 20년간 지역의 모든 분야에서 비전과 정책대안을 쉼없이 만들어 왔다”며 “수준 높은 활용도를 담보할 정책대안, 장기적이고 구조적인 시각, 지역내 사회적 자본 확충 등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북방물류루트와 강원도 전략'을 주제로 열린 포럼에서 참석자들은 '세계경제 흐름 속에서의 강원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강원발전연구원 김재진 박사는 “지리적 요충지인 강원도의 도로·철도와 항만을 통해 북극항로, 유럽을 연결하는 '최적의 북방물류루트 개척'은 국가 무역경쟁력 제고의 필수 요건”이라고 밝혔다.
김경환 국토연구원장은 “초국경의 협력 개념이나 전략 수립 이전부터 강원도는 환동해권 지자체와 교류를 추진해 협력기반 강화에 크게 기여했다”며 “환동해권은 수송, 교통 네트워크가 있어 발전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했다.
김준경 한국개발연구원장은 “북방항로 개척은 중앙정부의 관심과 타당성 검토 등이 필요한 중요한 어젠다”라며 “북극항로를 연결하기 위한 철도문제를 강원도와 중앙정부와 함께 풀어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하태형 현대경제연구원장은 “국내 기업환경이 어려운 속에서 북방경제는 우리 경제가 뻗아나갈 수 있도록 주목하고 발전시켜 나가야 할 분야”라고 했다.
이규호·이성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