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도다리, 가을 전어'라는 말이 있다. 봄의 대표적 생선으로 꼽히는 도다리는 산란기가 끝난 4월에 맛이 가장 좋다. 도다리는 열량이 낮아 다이어트에 효과적이며 간장질환 환자에게 좋다. 특히 도다리 지느러미에는 콜라겐이 많아 피부 노화 예방에 효과가 있다.
도다리는 회, 조림, 미역국, 쑥국 등 다양한 요리로 즐기는데 이 중에서도 싱싱한 도다리와 봄 쑥의 환상적인 어우러짐이 입맛을 돋우는 도다리쑥국이 최고다. 도다리쑥국은 도다리가 다 익었을 때 햇쑥을 넣고 살짝 익히면 시원하고 담백한 맛이 일품이다. 도다리는 비늘이 단단하게 붙어 있고 윤기가 있으며 냄새가 나지 않는 것이 좋다.
도다리와 함께 봄에 꼭 맛봐야 하는 주꾸미도 인기가 높다. 이맘때 알이 꽉 찬 주꾸미 한 입 베어 물면 다른 산해진미는 생각나지 않는다. 주꾸미는 DHA 등의 불포화지방산을 다량 함유해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 감소에 도움을 주며 철분을 많이 함유하고 있어 빈혈 예방과 치료에 효과적이다.
주꾸미는 회, 초무침, 탕, 볶음 등 많은 조리 방법이 있는데 특히 돼지고기와 궁합이 잘 맞는다. 주꾸미에 다량 함유된 타우린이 지방과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은 돼지고기의 단점을 보완해 주기 때문이다. 나른한 봄날, 퇴근길에 동료들과 가까운 도다리·주꾸미 가게에 들러 원기를 회복해 보는 것은 어떨까.
백진용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