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 희망자들이 프랜차이즈로 몰리는 이유는 노하우와 기술력 때문이다. 처음 자영업을 시작하는 사업자들이 시행착오를 줄이고 빠른 시일 내에 자리를 잡기 위해서다.
하지만 유명 브랜드의 프랜차이즈가 모두 성공하는 것은 아니다.
실제 전체 점포 중 80% 이상을 차지하는 치킨 브랜드를 포함한 도내 통닭집도 2010년부터 2015년 현재까지 616개가 창업하고 524개가 폐업해 폐업률이 85.1%에 달한다. 특히 한 지역에 각종 프랜차이즈의 점포들이 들어서면서 출혈 경쟁이 심화되고 있다. 춘천시 석사동 내 치킨 점포는 80개로, 189세대(총 1만5,183세대)당 1개꼴이다. 이들 자영업자는 같은 업종은 물론 패스트푸드, 중국식 등 배달음식·외식업종과 경쟁이 불가피하다.
이 때문에 잘 되는 곳만 살아남고 10개 중 절반 이상이 문을 닫는 악순환이 반복되고 있다. 수익분배 등의 문제로 분쟁의 여지도 많은 편이다.
'갑'의 위치에 있는 가맹사업본부가 가맹점에 수수료를 받고 원하지 않는 제품과 기술력을 강요하고 있기 때문이다. 사업을 시작하며 '사장님'을 희망했던 자영업자들이 프랜차이즈의 '지점장'으로 불리는 이유다.
한국공정거래조정원 집계 결과 도내 가맹사업 관련 분쟁은 2012년부터 2014년 3분기까지 총 26건으로 집계됐으며 전국적으로 같은 기간 1,573건에 달했다.
한국공정거래조정원 관계자는 “프랜차이즈로 피해를 입은 중소사업자 등이 신속하게 구제를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하위윤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