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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빙라이프]`한 스푼 줄이기' 저염식이 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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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의 식습관과 위 건강

짜게 먹는 습관 위암 위험 높여

신선한 과일·채소 섭취 늘려야

취침 2시간 전까지 식사 마쳐야

식생활의 서구화, 불규칙한 식사, 잦은 외식 등 잘못된 식습관은 위암, 심장병, 뇌혈관질환, 당뇨병 등 만성 질환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식습관으로 인한 만성 질환은 결국 습관을 고쳐야만 좋아질 수 있다. 한국건강관리협회 도지부 장재호 원장의 자문을 통해 한국인의 식습관과 위 건강에 대해 알아본다.

■위암은 소금 섭취량과 관련=위암을 일으키는 요인으로 '소금'을 들 수 있다. 음식을 소금에 절여서 보관하는 전통이 있는 국가일수록 위암이 많이 발생한다는 생태학적 연구가 보고된 바 있다. 냉장고 사용이 보편화되면서 위암 발생률이 떨어지기 시작했는데 냉장보관을 통해 신선한 음식을 먹을 수 있게 되면서 음식을 소금에 절여놓을 필요가 없어졌기 때문이다.

결국 짜게 먹는 습관이 위암 위험도를 높이는 것이다. 또 식품 내 발암인자로 소금 외에 곰팡이, 탄 음식 등을 들 수 있다. 일부 곰팡이는 아플라톡신이라는 독성물질을 갖고 있어서 우리 몸에 들어오면 간암을 일으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 탄 고기나 생선을 먹게 되면 단백질의 변화가 생겨 발암물질이 만들어진다.

■과일·채소 섭취를 늘리자=소시지, 햄과 같은 가공육류나 훈제고기도 위암의 위험도를 높일 수 있다. 가공육류를 만들 때 색과 보관성을 높이기 위해 아질산염을 첨가하는데 이것이 위장 내에서 발암물질로 작용할 수 있다.

과일, 채소의 섭취를 위암 예방 효과를 볼 수 있다. 많은 환자를 대상으로 한 연구들에서 과일, 채소를 많이 섭취하는 것이 위암 위험도를 낮추는 데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소화성 궤양이 있을 때 과식은 금물=소화성 궤양을 앓고 있는 경우 위산 분비를 감소시키고 점막조직의 위산에 대한 저항력을 높여 통증 등을 줄여야 한다. 가능한 규칙적으로 식사하고 위의 과다한 팽창을 방지하기 위해 과식은 금물이다. 또 너무 늦은 시간에 음식물을 섭취하면 위산 분비를 자극하므로 취침 2시간 전까지 식사 등을 마치는 것이 좋다.

고춧가루, 후추, 겨자 등 자극성이 있는 조미료는 궤양의 상처 부위를 자극할 수 있다. 술과 커피, 콜라 등 카페인 음료는 위산과 소화효소의 분비를 자극해 피해야 한다.

흡연 역시 위점막에 무리를 주고 궤양을 악화시키기 때문에 피해야 한다. 통증이 심할 때는 자극이 적고 부드러우며, 소화가 쉬운 음식을 섭취한다. 궤양 부위의 빠른 상처 치유를 위해서는 단백질, 철, 비타민 C 등을 충분히 섭취한다.

단백질이 풍부한 육류, 생선, 달걀, 콩, 두부 등과 철분이 풍부한 간, 굴, 달걀 노른자, 푸른 잎 채소, 해조류 등을 즐겨 먹는 것이 좋다. 우유는 위산 분비를 증가시킬 수 있어 하루 1~2컵 정도가 적당하며 취침 전에 마시는 것은 피한다. 거친 음식, 딱딱한 음식, 말린 음식, 튀긴 음식 등 소화되기 어려운 식품은 가급적 피해야 한다.

최기영기자 answer07@kw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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