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고성의 관광명소인 화진포와 송지호 둘레길이 자전거 투어 로드로 각광을 받고 있다.
고성군은 최근 자전거 열풍에 따라 송지호 자전거 둘레길을 17일 개방, 오는 11월30일까지 운영하기로 했다.
군에 따르면 화진포와 송지호 둘레길 2곳에서 운영되는 자전거 대여소는 지난해 5월5일부터 10월31일까지 6개월간 모두 2,480명이 이용하는 등 큰 인기를 얻었다.
자전거 대여소는 매주 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화진포 둘레길 10㎞, 송지호둘레길 4㎞ 코스를 이용하는 관광객들에게 무료로 자전거를 대여해 준다.
특히 군은 올해 지난 15일 발대식과 함께 시작된 노인일자리사업 참여자를 화진포 15명, 송지호 14명 등 총 29명을 배치, 운영의 효율성을 높였다.
화진포 둘레길은 울창한 송림과 우거진 갈대밭, 청정해역의 명사십리 바닷가와 호수(석호)가 함께 어우러져 희귀철새들이 서식하고 있는 철새들의 낙원으로 유명하다.
또 김일성별장을 비롯해 이기붕 이승만별장, 화진포생태박물관 등 다양한 볼거리가 있고 인근의 대진항과 거진항도 한번 들러 볼 만하다.
송지호 둘레길은 주변엔 울창한 송림과 송지호철새관망타워가 세워져 있고 인근에 왕곡마을이 제1호로 전통건조물 보전지구로 지정, 관광민속촌으로 조성돼 옛 조상들의 삶의 현장을 음미해 볼 수 있다.
군 관계자는 “올해도 자전거 대여소 이용객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돼 자전거 대여소 운영을 철저히 해 이용객들에게 편의를 제공하겠다”고 했다.
이경웅기자 kwlee@kwnews.oc.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