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비자금 사건 연루 업체 사업 무산
업계 “말이 안되는 비현실적 구상”
속보=로비자금 수수 사건에 연루(본보 16일자 5면 보도)된 업체가 의료폐기물을 원료로 한 열병합발전소를 계획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검찰 등에 따르면 경기도 화성시 등에서 의료폐기물 등을 수거 처리하는 모 업체는 2011년부터 폐기물을 소각하는 과정에서 나온 열로 전기를 생산하는 열병합발전소를 원주에 건립하려다 무산됐다.
공장 부지를 찾으려던 기업은 부동산 개발업체인 모 영농조합법인 대표 A씨를 만났고, A씨는 로비자금이 필요하다며 2013년 2월까지 1년여간 업체로부터 3,500만원을 수수한 혐의로 기소돼 최근 1심 법원에서 징역 10월을 선고받았다.
도에 따르면 도내에서 전기사업 인가를 받고 열병합발전소 사업을 추진 중이거나 운영중인 곳은 원주 2곳, 춘천 1곳이다. 원주 기업도시 내에 이미 1곳이 운영 중이며, 문막읍 반계산업단지 내에 SRF발전소 건립이 추진중이다.
폐합성수지 등 일반고형연료제품을 원료로 한 SRF발전소 측은 “의료폐기물 발전소 구상 자체가 비현실적이고 말이 안된다”고 했다.
류재일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