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물일반

“인프라 강화해 환동해권 네트워크 구축 선도”

김동주 국토연구원장 평화통일 공감대 세미나서 밝혀

◇통일준비위원회 평화통일 국민공감대 강원도 세미나가 2일 춘천 세종호텔에서 '남북한 경제 통합준비와 강원도 경제 활성화'를 주제로 열렸다. 신세희기자

김동주 국토연구원장은 2일 춘천 세종호텔에서 통일준비위원회와 도 주최로 열린 평화통일 국민공감대 강원도 세미나에서 “강원도는 한반도 통합성 강화 측면에서 동서남북 통합고속교통망을 구축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고 밝혔다.

김 원장은 이날 '한반도 국토 발전과 강원도의 역할'이란 주제발표를 통해 “동서축은 수도권과 강원도권을 연계한 동서고속철도 건설을 기반으로 고속교통망 추가 확충을 하고 남북축은 경원선 철도 연결과 동해선 철도의 복선 고속화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아울러 “한·러, 한·중 간의 협력을 중심축으로 일본, 몽골 등을 포함한 환동해권 도시협력네트워크 구축을 선도해야 한다”며 “이를 뒷받침하기 위한 고속페리, 항공 인프라 기반을 강화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육동한 강원발전연구원장은 '남북한 경제 통합준비와 강원도 경제 활성화'에 대한 발표에서 “북한의 정세변화에 대비해 접경지역 역량을 강화해야 한다”며 “접경지역지원특별회계 신설로 안정적·계획적 재원 확보와 낙후도에 따라 국비를 차등 지원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금강산 관광 중단에 따른 특별교부세 등을 통한 피해보상을 검토해야 한다. 나아가 장기적으로 남국 고성군을 남북교류촉진특별지구로 지정 추진하는 방안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세미나 2부에서는 권혁순 강원일보 실장 등이 토론자로 나서 열띤 토론을 벌였다.

이성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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