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일반

[평창영월정선축협의 성과]국내 넘어 중국·마카오·베트남 수출 대관령한우 세계 최고 브랜드 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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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교 조합장

평창영월정선축협(조합장:김영교)은 2016년 한 해 동안 많은 성과를 이뤄내며 국내 최고 한우를 넘어서 세계적 브랜드로 성장하기 위한 발판을 마련해냈다.

소비자들이 뽑는 소비자시민모임 우수 축산물 브랜드 인증을 13년 연속으로 받는 쾌거를 이뤄냈고, 축산물브랜드 경영체 최우수상, 친환경축산 대상 등 최고의 상을 휩쓸었다.

더욱이 11월14일 홍콩·마카오에 평창한우를 브랜드로 해 7.9톤을 처음 수출한 데 이어 내년 1월 중 18~20톤 물량 수출이 예정됐으며 베트남으로의 수출도 협의 중이다.

세계적 브랜드로 거듭나기 위해 2018평창동계올림픽 공식 납품 역시 추진 중이다. 이에 김영교 평창영월정선축협 조합장에게 대관령한우가 세계 최고의 한우 브랜드로 성장하기 위한 그동안의 노력과 성과, 앞으로의 계획을 들어봤다.

13년 연속 우수 축산물 브랜드

경영체 최우수상 등 상 휩쓸어

평창동계올림픽 공식 납품 추진

스폰서십 체결 합의·계약 돌입

◇조합장으로 재선한 지 2년이 돼가는데 소회는

벌써 2년의 시간이 지난 것이 놀라울 정도로 바쁜 시간의 연속이었다. 많은 성과가 있겠지만 모든 것은 조합원과 고객들의 성원과 협조가 아니었으면 불가능 했을 것이다. 조합과 대관령한우의 발전을 위해 초심을 잃지 않고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

◇만족스러운 대표적 성과는 어떤 것들이 있나

나눔축산 운동을 비롯한 대관령한우 복지재단의 봉사활동, 조합원의 양떼목장 설립, 축산물 브랜드 우수 경영 수상, 동계올림픽 스폰서십 체결 추진, 80여회의 대관령한우 아카데미 등 많은 일이 있지만 무엇보다도 지난달 홍콩·마카오로 대관령한우를 수출했던 것이 가장 대표적이라 생각한다.

◇반면 아쉬운 점도 있지 않나

아쉬운 부분은 2015년 3월11일 '전국 동시 조합장 선거' 이후 상대 후보로부터 무효 확인 소송이 제기된 일이다.

축협 설립부터 현재까지 관심과 사랑을 보내 준 조합원들 중 일부가 무자격 조합원이라고 주장해 걱정과 우려가 컸다.

변론과정과 조합원 자격 유무를 확인하는 절차를 거쳐, 결국 지난 1일 1심에서 조합 승소 판결을 받았다. 전국에서 유사한 조합장 선거 무효 소송이 많은데 피고조합이 승소한 사례는 아마 처음일 것이다.

◇대관령한우의 세계화를 위해 어떠한 노력을 하고 있나

대관령한우는 대한민국 최초로 1997년부터 3년간 일본 마쓰바라 식육하수 주식회사에 800두를 수출한 경력을 갖고 있다.

다른 한우브랜드와 차별화시켜 글로벌 시장에 참여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하고 있다. 2012년에는 OKTA 세계수출입박람회에 참가했고, 이듬해 동계올림픽 개최국 러시아에서 열린 한국농식품전시회에도 출전했다.

이 밖에 프랑스 식품박람회 등 대관령한우를 세계에 알릴 기회만 있으면 참가했다. 또 글로벌 안전먹거리 제공을 위해 대한민국 최초로 안전관리통합인증을 획득했고 홍콩·마카오에 국제 상표 출원 및 수출을 개시했다.

◇2018평창동계올림픽 공식 납품을 위해 스폰서십 체결을 앞두고 있는데 진행 상황은

2012년 4월 평창군, 전국한우협회, 평창영월정선축협이 공동으로 공식 납품 협약식을 체결한 후 다방면의 노력을 기울여 왔다.

10여 차례에 걸친 조직위원회와의 협상과 조율 끝에 지난 10월12일, 조직위원회와 대관령한우가 7.5억원 후원을 통한 스폰서십(Tier 3B급)을 체결하기로 합의했고 계약 체결을 위한 수순을 밟고 있다.

◇남은 임기 2년에 대한 계획이 있다면

지난 6년여간 축협 본·지점에 대한 대부분의 숙원사업은 해결했다. '성공하는 조합만이 조합원에 대한 책임이 가능하다'는 신념하에 조합원과 소통하고 신뢰를 나누는 시스템을 갖추겠다. 축협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이뤄낼 잠룡들이 나래를 펼 수 있도록 다음 조합장 선거에는 출마하지 않겠다.

평창=김영석기자 kim711125@kw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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